무한돌봄센터, 통합사례관리 재능기부 솔루션 실시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12 11:09:52

【김포 = 타임뉴스 편집부】지난 11일 김포시 무한돌봄센터에서는 아주 특별한 통합사례관리 솔루션이 이뤄졌다.

통합사례관리란 지역사회의 공공·민간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지원체계를 토대로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를 가진 대상자에게 복지·고용·교육·주거 등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상담·모니터링하는 것을 말한다.

통진에 거주하는 여고생이 그 사례다. 군인이었던 아버지는 뇌출혈로 쓰러져 퇴역 후 연금을 받고 있으며 장애인이 되어 버렸고 어머니는 연금소득만으로 살아야하는 형편이기에 가야금을 전공하고 싶어하는 아이의 희망을 거절하고 있었다.

경제적으로 당장 문제가 발생하는 가구는 아니지만 가족간의 구성형태, 그리고 모녀의 갈등은 가족간 문제가 되어 가고 있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자신의 용돈을 벌어 사용하던 여고생의 문제를 학교를 통해 접수받아 사례관리를 진행하게 되었다.

무한돌봄센터에서는 이 가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꾸 대립으로 치달을 수 있는 현상의 해결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판단하였다. 엄마가 단지 경제적 문제로 자신에게 지원을 해주지 않는다는 부정적 시각을 해소하고 서로의 뜻이 화합되고 이해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야금 전공을 희망하는 아이의 꿈이 냉정히 이루어질 수 있는 수준인지 파악하여 서로에게 현실을 인식하게 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인적 복지자원을 통해 현재 가야금 연주자로 활동하는 세 분의 선생님들이 흔쾌히 재능기부를 해주신 덕분에 아이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시했다.

다행히 1년이 넘도록 레슨도 받지 못했던 아이의 실력과 의지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고 당초 생각했던 대학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대학도 진학 가능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아이의 얼굴에 웃음이 묻어난다. 중간 중간 틀린 곳도 있고 아직 배워야할 것은 많이 있지만 자신을 인정해 주는 선생님들 앞에서 한 때 가야금 중단으로 학교를 자퇴할 것까지 생각했던 우울한 소녀는 없었고 한 사람의 연주자만이 당당히 서있었다.

김성규 주민생활지원과장은 “향후 아이의 부모님과 협의하여 아이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민간기관의 후원 연계를 통해 꾸준한 레슨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미래의 주역이 당당히 사회에 한 축을 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 사람의 꿈과 희망은 소중하다. 그리고 그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사회의 관심과 격려가 뒷받침될 때 아름다운 희망의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이다. 김포의 복지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동행하며 희망의 꿈을 가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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