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1동 전통과 화합의 장,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 열려
김응택 | 기사입력 2015-08-17 15:05:16

[부천=김응택기자]지난 14일, 부천시 오정구 원종1동에서 박한권 오정구청장과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가 열려 조상들의 삶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는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개국할 때 고려 유민들이 이 지역으로 내려와 농사를 지으며 터를 잡고 살기 시작하면서 생명수인 대동우물을 중심으로 생활과 문화의 중심지로서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여기며 지낸 제례행사다.

매년 음력 3월 초하루에는 농사철에 앞서 풍년을 기원하는 의식으로 음력 7월 초하루에는 가을걷이에 앞서 마을의 번영과 풍요를 기원하고 마을 사람들 간에 친목을 도모하는 마당잔치로 개최한데서 유래해 향토문화의 역사를 간직하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이날 제례의식 후에는 정성껏 마련한 전통음식을 함께하며 훈훈한 정을 나누는 화합의 자리로 승화해 마을의 작은 축제로서 의미를 더했다.

김태현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추진위원장은 “자연과 문화, 전통과 역사가 차려 낸 지극한 풍경 속에서 버리고 세우고 지켜야 하는 이유를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박한권 오정구청장은 “이러한 유서 깊은 행사가 지금까지 계승돼 현재는 마을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은 주민 모두가 우리 전통문화를 소중히 여기고 가꿔 온 것으로 주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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