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보훈지청, 호국영웅홀 설치
홍대인 | 기사입력 2015-08-21 21:49:51
[충남=홍대인 기자] 홍성보훈지청(지청장 정현종)은 광복 및 분단 70년을 맞이하여 우리고장 독립영웅 및 호국영웅을 널리 알려 그 분들의 업적과 뜻을 되새기고 국민의 호국정신을 함양하고자 청사 1층 로비에 호국영웅홀을 설치했다.

호국영웅홀은 4.5m × 1.85m 크기의 대형 액자와 사진, X-배너로 구성되었으며 한용운 선생(충남 홍성 출신), 김좌진 장군(충남 홍성 출신) 등 독립영웅과 송요찬 장군(충남 청양 출신), 김풍익 중령(충남 예산 출신), 이장복 중사(충남 아산 출신) 등 국가보훈처 또는 전쟁기념관에서 선정한 호국영웅과 4대에 걸쳐 나라사랑을 실천한 이남규 선생(충남 예산 출신) 가문의 공적 등을 담고 있다.

‘공격작전의 명장’으로 알려진 송요찬 육군 중장은 1950년 9월 안강‧기계지구 전투에서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하고, 국군의 최선봉으로 38도선을 돌파한 후 신고산 일대에서 전차와 야포 등 1만여 점의 적 장비를 노획하고, 휴전 직전에는 금성 동남지구 전투에서 2개 사단에 달하는 적군을 격파함으로써 주저항선을 사수하고 피탈되었던 주요 고지들을 순차적으로 탈환하였으며, 휴전 이후에도 내각수반 겸 국방부장관을 역임하며 국가와 국군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대한민국 포병의 근간’으로 알려진 김풍익 육군 중령은 대전차 화기가 없는 악조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정면대결을 결심한 후 전차가 50m 앞까지 다가오기를 기다려 105㎜ 야포를 직접 조준 발사하여 이를 격파하는 놀라운 전공을 세웠다.

이장복 육군 중사는 1949년 6월 22일에 옹진반도의 요충지인 까치봉을 탈환하고, 그 후 6월 23일 새벽에 5명의 결사대원과 함께 수류탄으로 무장하고 까치봉 고지에 항시 상당한 위협을 가하던 적의 박격포 진지에 잠입하여 이를 파괴한 후 전사했다.

4대가 현충원에 안장된 수당 이남규 선생 가문은 1대 수당 이남규, 2대 유재 이충구, 3대 평주 이승복, 4대 해병대 중위 이장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당 이남규 선생은 1906년에 아들 유재 이충구와 함께 홍주의병에서 선봉장으로 활약하는 등 국가 수호를 위해 애쓰시다 1907년에 아산 평촌에서 순국하셨고, 평주 이승복은 연해주와 상하이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하고 동아일보‧ 조선일보‧신간회 등에서 활동하면서 독립을 위해 힘쓰셨으며, 해병대 중위 이장원은 1951년 11월 황토도를 방어하여 적의 해상보급로를 차단하는 혁혁한 공을 세웠다.

호국영웅홀을 직접 목격한 홍성보훈지청 관계자는 이번 호국영웅홀 설치를 계기로 지청 내방객들에게 우리 고장의 독립영웅과 호국영웅을 효과적으로 알려 그분들에 대한 존경과 예우 풍토를 조성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유대감과 호국정신을 향상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