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포격도발에 접경 주민 긴급대피
권혁중 | 기사입력 2015-08-22 18:01:15

서부전선 포격도발로 남북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2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명파회관에서 주민들이 대피하기 위해 버스에 오르고 있다. / 권혁중 기자

[강원=권혁중 기자]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도발에 이어 추가 도발이 우려됨에 따라 22일 강원도 접경지역 주민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렸다.

이에 고성군 558, 철원군 380, 화천군 880, 양구군 1418, 인제군 3428명 등 주민 6600여명이 긴급 대피하고 있다.

고성군은 이날 명파리, 배봉리, 마달리, 화곡리 4개 마을주민 558명을 대진초등하교 체육관과 대진중·공등학교 체육관으로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철원군은 철원읍 대마리 260, 근만면 마현리 120명이 인근 대피소로 이동했다.

화천군은 상서면 산양1·2·3, 마현리, 신읍1리 주민 약 880명이 군청버스를 이용해 안전하게 대피하고 있다.

양구군은 현리, 오유리, 만대리 등 해안면 주민 1418명은 총 6곳에 마련된 마을별 대피소로 이동하고 있다.

인제군은 천도1~4, 서흥1~2, 서화1~2리 주민 3428명도 이날 오후부터 서화면사무소, 벙커, 아파트 지하, 주민대피시설 등으로 긴급 대피 중이다.

대피명령에 주민들은 중요한 짐만 꾸려 신속하게 이동에 나섰다.

서부전선 포격도발로 남북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2일 오후 대피한 주민들이 뉴스를 보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 권혁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