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합천,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활로 모색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26 09:34:34
【합천 = 타임뉴스 편집부】해마다 합천군(군수 하창환)에는 해인사를 비롯하여 황매산, 영상테마파크, 합천호 등을 찾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풍부한 관광자원에 비하여 교통 접근성, 숙박시설, 기타 부대시설 등 관광에 필요한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곤 한다. 합천이 가지고 있는 수려한 관광컨텐츠를 200%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에 수반되는 관광 인프라 기반 시설도 함께 갖추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교통접근성 개선 - 국도 33호선 및 88고속국도 연말 확장공사 완료,

함양~울산 고속국도 및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추진

오랫동안 난항을 겪었던 국도33호선 확·포장공사가 올 연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국도33호선은 진주에서 합천을 거쳐 경북 고령까지 연결하는 도로이며, 2차선으로 악명 높았던 88고속도로 역시 2009년부터 시작된 확·포장 사업이 올해 12월 준공될 예정으로 있다. 88고속도로 선상에 직거래장터를 설치하여 우리군의 우수 농·특산물을 선보이기로 하여 합천에 대한 홍보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을 듯하다.

경남 도내에서도 3시간이 소요되는 가장 먼 거리인 함양~울산 간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는 실시 설계 후 작년 3월경 공사가 시작되었으며,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낙후된 경남 서북부 지역의 발전을 위하여 합천군을 비롯한 경남의 지자체 장과 국회의원들은 정부에 동시 착공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조기 착공을 위한 국비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편, 남부내륙고속철도는 김천에서 시작해 성주-고령-합천-의령-진주-고성-통영-거제를 잇는 총 연장 170.9㎞에 총사업비 5조7,864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김천에서 거제까지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이 철도가 완공되면 수도권 시장과 관광 및 농수산물 자원이 풍부한 남부권이 상호 연결,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러한 교통인프라가 구축된다면 인근 도시와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되고 진주혁신도시와 남해안 관광지역 연계로 인적 물적 교류도 크게 늘어난다.

특히 합천으로서는 경북권과 경남권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어 광역경제권 내 성장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하창환 군수는 남부내륙고속철도의 빠른 착공을 위하여 지난 2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간담회에 참석해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등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숙박시설 확충 - 합천호 관광호텔 건립, 캠핑장 조성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고 가족단위 체류형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비해 숙박시설이 부족하여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축구대회, 마라톤 대회와 같은 스포츠 대회도 활발히 유치하여 개최되면서 부족한 숙박시설은 꾸준히 제기되어 온 문제점 중 하나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합천군에서는 용주면 보조댐 부근의 부지를 활용하여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가칭 합천호 관광호텔(리조트)건립을 추진 중이다.

2013년 ㈜일진산업개발과 업무협약(mou) 체결 이래 은행 융자 등의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올해 하반기 관광진흥개발기금 28억5천만원 확보, 은행 관계자 현지 실사 등 최근 다시 활기를 띠고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빠르면 금년 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여가생활의 주요 대세로 자리 잡은 캠핑문화를 반영하여 군에서는 대장경테마파크 주차장 부지, 황강 레포츠 공원 부지 일부를 활용하여 자체적으로 캠핑장을 조성 중이다. 완공된다면 숙박시설의 부족함을 부분적으로나마 해소함은 물론, 캠핑족들의 방문 증가로 관광수익 창출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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