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립합창단, 제45회 정기연주회 ‘카르미나 부라나’ 성황리 마쳐
김태훈 | 기사입력 2015-08-31 11:54:20


[고양=김태훈 기자] 고양시립합창단은 지난 28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1,000여명이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제45회 정기연주회 ‘카르미나 부라나’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이번 음악회 지휘에는 섬세하고 정확한 지휘로 정평이 나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합창지휘과 교수 김홍수 객원지휘자가 맡았으며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인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정중순, 바리톤 염경묵이 독창자로 출연해 공연의 완성도를 더했다.

고양시립합창단과 춘천시립합창단이 보여주는 합창 음악의 부드러움, 정결함과 섬세함, 때로는 웅장함이 무대를 압도하는 사운드와 함께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아름다운 선율과 더해져 최상의 소리로 관객들에게 전율을 선사했다.

뜨거운 열기 속에 한 시간 남짓 펼쳐진 공연이 끝난 후 공연에 매료된 청중들은 전원 감동의 박수를 보냈으며 자리를 떠나지 않는 청중들의 박수가 계속되자 앵콜곡을 연주하며 관객들의 환호 속에 성공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밝고 윤택한 소리 위에 가장 깊이 있고 정통한 해석을 만들어 낸다’는 호평을 받으며 다양한 시대와 스타일의 음악작품을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고양시립합창단의 이번 정기연주회는 당시 혁신을 상징하는 작품을 재해석한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주회를 끝까지 지켜본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시립합창단의 뛰어난 기량과 향후 발전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훌륭한 무대였고 한번으로 끝나기에는 아쉬운 연주였다”며 감상 소감을 전하고 앞으로도 창조적 문화예술 도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주기를 당부하며 아낌없는 격려와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