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김태훈 기자] 지난 29일 일산문화공원에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고양시민 등 약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고양시민과 함께하는 호국보훈문화제’를 개최했다.

8월 29일 경술국치일에 개최돼 더욱 의미가 남달랐던 이번 행사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고 국가의 소중함과 평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실시된 호국보훈축제의 장이었다.

고양시가 후원하고 고양시 재향군인회에서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군 의장대 시범, 태권도 격파시범, 퓨전국악공연 등을 선보였으며 특히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의 MC퍼레이드가 끝난 후 시민들과 포토타임을 가지며 열띤 호응을 얻었다. 또한 세원고등학교의 난타공연, 제9보병사단과 미 8군 군악대와 역사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졌다.

식전행사에서는 국가유공자 위로연과 국군병원 의료진의 국가유공자 무료진료가 진행됐으며 전차, 장갑차 등 군 기계화 장비 전시, 독도 사진전, 심폐소생술(CPR) 체험 교육 등이 병행됐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행사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 ”북한의 도발이 끊이지 않고 있는 현 시점에서 나라사랑 정신과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고마움, 평화의 소중함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아이들과 함께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