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CI 관련 주민공청회 열려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9-15 16:29:35
【청주 = 타임뉴스 편집부】청주시는 15일, 청원구청 대회의실에서 2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공청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이날 공청회는 남기상 정책기획과장의 CI 관련 그동안의 추진상황 설명과 5명 패널들의토론으로 진행되었다.

패널로 참석한 백철 배재대학교 비주얼아트디자인학과 교수는 “기존 지자체 CI가 보편적이고 설명적인 이미지 표현 중심이었다면, 이번 청주시의 CI는 지역의 대표적 특징과 스토리를 전달하는 단순 명료하고 시각성이 돋보이는 디자인”이라고 평했다.

또한 백 교수는 “현재 청주시 CI와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대적 트렌드에 맞는 청주시만의 이미지를 스토리화하여 청주시 발전에 활용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CI 문제가 마무리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새로운 CI가 활용되기를 희망했다.

조성환 충남대학교 디자인창의학과 교수는 “청주시 CI 개발 과정 상의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면밀히 살펴본 바, 청주시 CI 개발은 2013년 1월 통합청주시 CI 개발계획이 논의된 이래, 개발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 슬로건 공모, 선호도 조사 등 개방적이고 참여적인 디자인 개발과정이 충실하게 이루어졌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청주시의 새 CI는 고정된 가치의 정체성 구현과 같은 수렴적 디자인 전략이 아닌, 변화와 혁신이 참여와 경험을 통해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UX 기반의 확산적 디자인 전략”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또한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지자체 CI 개발 업무를 20년 동안 담당했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청주시의 새 CI는 최근 CI 개발 트렌드를 반영한 경쟁력 있는 CI”라는 말을 덧붙였다.

반면, 충북민예총 김기현 부이사장은 “청주시의 여러 상징 요소 중에 뒤늦게 알려진 소로리볍씨를 상징한 것으로 보이는 새 CI가 절차적 공감대 형성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CI였으면 좋겠다는 뜻을 펼쳤다.

신동오 행정지원국장은 “지난 6월 23일 시의회에서 시민공감대 부족에 따른 CI 재검토 권고에 따라 9월 2일 행정문화위원회에 사전 설명을 거쳐 오늘 주민 공청회를 개최하게 되었으며 주민 설명회와 설문조사 등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신 국장은 “청주시의 독단적인 현행 CI 적용 논란에 관련해서는 지난 5월 22일 의회에서 청주시 상징물 등 관리 조례 개정안을 의결해 주어 법적 근거를 지닌 정상적인 CI이기 때문에 행정 내부적으로나 시를 대표하는 행사 등에는 불가피하게 적용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 국장은 “다만, 기존 CI가 적용된 영구시설물 등은 새로 보완되는 CI와 캐릭터에 대해서 시의회에서 관련 조례를 개정해 주면 전면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발혔으며 조례 개정과 함께 확보되었던 CI 적용시설물 예산 6억원의 예산 집행을 보류하고, 앞으로 CI 사태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 절차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여 시정이 원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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