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고양스마트영화제 성황리 개최
김태훈 | 기사입력 2015-09-16 10:25:30


[고양=김태훈 기자] 제5회 고양스마트영화제가 12일 메가박스 백석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011년 고양 원테이크 영화제로 시작한 고양스마트영화제는 작년까지 원테이크 장르와 메이드인 고양 2개 부문으로만 작품을 모집하였으나 올해부터 장르의 벽을 허물고 일반 단편부문도 접수했다. 올해 113편의 출품을 기록하면서 작년과 비교하여 출품규모가 2배 이상 성장하였고, 고양시를 대표하는 영화제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실내 상영관에서는 본선 진출작 18편의 상영이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메가박스 7관에서 이루어진 상영회에서는 각 출품 감독들의 설명을 통해 영화의 관람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었고, 영화가 한 편 한 편 끝날 때마다 관객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또한 1부 후에는 깜짝 마술쇼가 진행됐다.

야외에서는 12시부터 가족단위의 시민들을 위한 각종 부대행사가 마련되었다. 페이스페인팅을 해 주는 부스가 상시로 마련되어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이 참여하여 즐거워하였고 마임 공연과 관악공연, 비트박스와 경기영상과학고 학생들의 댄스공연, 샌드 애니메이션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져 시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최성 고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꽃보다 아름다운 100만 시민들의 도시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올해 제5회 고양스마트영화제를 아름다운 밤에 시민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고양시가 시민과 함께 방송영상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바라며, 더욱 추억을 담아가는 영화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스마트영화제의 주관사인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김인환 원장은 고양아쿠아스튜디오와 진흥원의 방송영상정책 등을 설명하며 “방송영상산업의 중심도시 고양시가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정책 사업들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올해 영화제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해준 본선진출자 및 수상자들에게도 많은 응원의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13편의 주옥같은 단편 작품 중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총 18편이 본선에 올랐다. 그중 김태윤 감독의 <위장>이 대상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위장>은 DMZ에서 낙오된 남한군이 북한군을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두 젊은이의 공포심과 긴장감 등 심리 묘사가 잘 표현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악어새>, <엄마를 만나는 날> 우수상은 <511호>, , <은희>, <이사>가 수상하였다. 고양상은 <나의 어머니>, <동네다큐 “능곡사람들”>이 수상하였다. 특히 고양상을 수상한 김아경 감독은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한 89세의 어머니와 함께 시상대에 올라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고양시 백석동 주거지역에서 촬영되고,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의 로케이션인센티브 지원사업에 선정된 영화 <베테랑>이 상영되었다.

영화제에 참여한 시민들은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된 설문조사를 통해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들이 다양하게 출품되었다”, “영화관람 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많이 있다”등의 만족감을 표했으며 “내년에도 이 영화제에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며 열렬한 호응과 성원을 보냈다.

이번 고양스마트영화제는 작지만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사회를 대표하는 문화 행사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였다. 다음해에는 더욱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과 만날 것을 기약하며 진한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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