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센터 추석명절음식만들기체험
박한 | 기사입력 2015-09-23 06:00:05
【사천 = 박한】“추석하면 뭐가 제일 걱정이 되요? ”라는 질문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 몇 명이 “음식하는 게 제일 어려워요.”라고 대답한다. 한국 며느리도 명절음식 어려운건 마찬가지이다. 하물며 문화와 전통이 다른 나라에서 온 이주여성들은 말할 것도 없다. 한국의 명절문화, 그 중에서도 직접 음식을 해야 하는 며느리 입장에서 겪는 음식문화는 가장 두려운 일 중에 하나임에 틀림없다.

이러한 결혼이주여성들의 고충을 해소하여 가족 및 친지들과 즐거운 명절을 보내도록 돕고자 하는 취지로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분자)는 지난 18일, 초기 결혼이주여성 30여명을 대상으로 ‘추석명절음식만들기’ 체험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한국음식 전문가인 김미숙강사의 진행으로 1부에는 우리나라 제사 문화와 차례상 차리는 법, 추석음식의 종류와 만드는 법을 교육하였고, 2부에는 본격적인 추석음식만들기 체험이 진행되었다. 추석음식 중 쉬운 것 같으면서도 가장 맛내기가 어렵다는 나물 5가지와 잡채를 전문요리강사가 전해주는 비법을 토대로 하나하나 완성해 나가는 이주여성들의 표정에서 스스로 해내었다는 뿌듯함과 성취감, 그리고 자신감이 물씬 묻어났다.

다문화센터 김분자센터장은 “이번 교육으로 결혼이주여성들이 추석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문화차이로 인한 명절 스트레스를 완화하여 가족들과 행복한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 또한 며느리로서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해지기를 바래본다. ”고 말했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필리핀출신 결혼이주여성은 “지금까지는 시어머니가 추석음식을 다하고 저는 설거지만 했는데 이번 추석에는 저도 음식 만들기에 도전을 해 봐야겠어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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