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서원, 세계유산 등재 기대, 19일 현지실사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9-23 11:31:16
【정읍 = 타임뉴스 편집부】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무성서원 등 9개 서원)’으로의 등재를 신청한 정읍시 칠보면 ‘무성서원’에 대한 전문가 실사가 이루어져 등재가 기대되고 있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현지실사는 유네스코의 의뢰에 따라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수행하는데, 이번 현지실사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캐나다 회원이며 홍콩대 건축학부 부교수인 린 디스테파노(Dr. Lynne D. DiStefano) 위원이 담당했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에 걸쳐 진행된 실사 동안 디스테파노 교수는 등재대상 서원인 ▲무성서원(정읍, 19일) ▲소수서원(영주) ▲도산서원(안동) ▲병산서원(안동) ▲옥산서원(경주) ▲도동서원(달성) ▲남계서원(함양) ▲필암서원(장성) ▲돈암서원(논산) 등 9개 서원을 방문하여 세계유산으로서의 완전성과 진정성, 보존관리 활용 현황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에서는 이번 실사 결과와 이미 제출된 세계유산 등재신청서에 대한 서면심사 결과를 근거로 내년 5월경 등재권고(Inscribe), 보류(Refer), 반려(Defer), 등재불가(Not to inscribe) 등 4가지 안 중 하나를 결정하여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우리나라에 전달하게 된다.

‘한국의 서원’세계유산 등재여부는 내년 7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될 ‘제40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권고안을 토대로 최종 결정될 예정인데, 실사자인 린 디스테파노(Dr. Lynne D. DiStefano) 위원도 서원의 가치에 공감하고 있어 내년도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서원’은 조선시대 사립 교육기관을 대표하는 시설이다. 중세 동아시아의 중요한 사상 중의 하나인 성리학을 조선사회에 정착시킨 산실로서 400여년에 이르는 역사를 통해 성리학이 지향하는 자연관과 문화전통을 보여주는 특출한 사례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서원의 소중한 가치를 세계 인류와 공유하기 위해 2011년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추진위원회가 발족됐고, 같은 해 12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다.

이후 올해 1월 등재신청서를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함으로써 이번 실사가 이루어졌고, 무성서원 실사에는 김생기시장도 함께 했다.

무성서원은 9개의 등재신청 서원 가운데 전라북도 유일의 서원이다.

통일신라 때 태산군수(현 칠보.태인 등지 일원)를 지낸 고운 최치원 선생을 모시는 생사당에서 유래됐다.

불우헌 정극인 등 9인을 모시는 서원으로 1696년 사액을 받았으며, 조선말 정부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아니한 도내 유일의 서원으로 그 가치가 매우 크다.

또한 1906년 면암 최익현을 중심으로 일제의 침략에 항거해 호남의병을 창의한 호국서원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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