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김태훈 기자] “국경과 인종을 초월하여 고양시민 모두가 하나되는 날입니다!”

지난 3일 덕양구 화정문화광장에서 ‘2015 고양 다문화 어울마당’ 행사를 개최된 가운데,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원숙) 주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세상, 다문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외국인 장기자랑을 비롯해 20여개 나라의 고유 의상 및 각 나라의 국화를 활용한 세계민속의상패션쇼, 이국적인 물건을 판매하는 세계장터 벼룩시장, 세계음식체험관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한 지역축제로 이어졌다.

기념식에서는 그 동안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사회통합을 위해 애쓴 4명의 유공자에 대한 최성 고양시장의 표창장 수여가 진행됐다.

이어 랩쳐스 공연, 안데스 공연, 아크로바틱쇼 등 다양한 축하공연을 비롯해 셔플보드, 디스크골프, 미니 농구, 왕재기차기 등의 뉴스포츠 게임으로 흥미와 재미를 더했다.

또한 전자캐리커처 전송하기, 채소악기체험, 우드아트, 다문화체험, 천연비누 만들기 등 오감을 즐겁게 해 준 다양한 체험부스와 고양시홍보관 및 출․입국 관련 상담, 외국인도움센터, 이동건강검진, 인바디검사 및 혈압측정 등 상담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축제에 참여한 한 시민은 “근무 중 주변이 시끌벅적해 어떤 행사인지 궁금했었다”며 “활기찬 분위기를 보니 저절로 힘이 났고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와 관련 최성 고양시장은 “내․외국인이 함께 더불어 행복한 도시, 평화와 신한류의 국제도시, 외국인이 즐겨 찾고 다시 찾고 싶은 문화예술도시 고양을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