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농업기술센터 공연․체험․놀이가 있는 팜파티(Farm Party)프로그램 운영

[타임뉴스=김민규] 『풀벌레 울음소리가 들리고 싱그러운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나무그늘 아래서 가족들과 지인들이 모인 가운데 즐거운 만찬이 벌어진다. 한켠에서는 바이올린 연주가 어우러지고 아이들은 농장의 토끼, 강아지 구경에 여념이 없다. 오랜만에 각박한 삶의 현장에서 벗어난 어른들은 찹쌀부꾸미 만들기, 강정만들기, 떡메치기 체험 등으로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제철 농산물에 대한 풍부한 정보나 이용법 등의 상식은 덤이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새로운 농업마케팅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팜파티(Farm Party) 프로그램운영 시범사업"으로 5개 농가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난 9월 경인포도원에 이어 10월 3일에는 두리버섯농원(인천 계양구 오리울길 37)에서 두 번째 팜파티를 개최했다.

이번 팜파티는 도시소비자 50여 명이 가족단위로 참가해 추억의 먹거리파티, 재미있는 버섯이야기, 버섯수확체험, 표고버섯피클 만들기, 버섯강정 만들기, 감자 높이 쌓기 경연, 감자 빨리 깍기 경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또한, 황금들녘에서 펼쳐진 음악회와 함께 인천농산물로 정성껏 만든 풍성한 농가밥상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이번 팜파티(Farm Party) 프로그램운영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다섯 농가는 인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강소농교육을 수료한 농가들로 구성돼 있는 ‘계양팜파티공동체’에 속해 있다.

인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팜파티는 농산물을 통해서만 만나던 관계를 넘어 농업생산 현장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얼굴을 맞대고 소통하는 농업마케팅 전략으로 고객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농산물의 진정성을 전달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10월 한 달 간 시범농가의 팜파티가 계속 실시될 예정이며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인천 농산물의 신뢰 형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