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인삼축제 대성황
송용만 | 기사입력 2015-10-11 09:12:07


「천년건강 풍기인삼! 풍기인삼 세계로!」를 주제로 지난 4일 부터 11일 까지 8일간 풍기읍 남원천변에서 열린 2015영주 풍기인삼축제가 아무런 불상사 없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풍기인삼을 비롯한 영주사과, 한우 등 지역의 다양한 특산품들을 알리고 판매하는 등 관광객들에게는 재미를, 지역민들에게는 경제 활성화의 기회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풍기인삼축제는 축제기간 내내 다채로운 특별행사, 공연행사, 전시체험행사가 이어졌으며 특히 풍기인삼의 역사와 유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풍기인삼 종합 홍보 체험관을 구성해 풍기인삼의 발전과정과 효능을 체계적으로 알 수 있도록 구성해 풍기인삼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지난해 문제점으로 제기된 야간 볼거리 제공, 인삼포장재 개선, 먹거리 등을 보완하여 한 단계 높은 축제를 만들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인기를 끈 것은 굵고 실하게 자란 인삼을 직접 캐보는 인삼캐기 체험으로 국내 관광객 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참여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였으며, 인삼병주 담그기, 인삼족욕, 인삼깍기, 인삼경매, 인삼비누 만들기 등 풍성한 체험프로그램이 보는 축제가 아닌 참여하는 축제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또한 낮 시간대에는 흥겨운 공연 프로그램들과 함께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인삼수중인간 등 이색적인 볼거리를 배치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전시체험행사로는 전국 우량인삼 선발대회와 풍기인삼 깎기 경연대회가 펼쳐지고 축제장에서는 매일 인삼주 담그기, 인삼 인절미 떡메치기, 인삼김치 전시 및 웰빙인삼요리 전시, 인삼가공제품 홍보 전시판매, 인삼포 조성 및 기념촬영, 유등전시, 천연염색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이밖에도 인삼을 직접 골라 인삼주를 만들어 보는 인삼주 담그기, 인삼 세척기 등 볼거리 위주의 축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언제든 동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015 영주풍기인삼축제기념 올스타 씨름장사대회, 영주풍기인삼배

전국 동호인 및 이순 테니스대회, 제3회 영주풍기인삼장사 전국동호인

씨름대회, 외국인 초청 팸투어, 인삼박물관 특별전 등 다양한 연계행

사도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그러나 시내 풍기인삼상가 연계 미흡, 축제장 먼지발생 사태에 따른 대책 미흡, 관광객 쉼터 등 편의시설 부족, 인삼 관련 조직 축제 자율 참여 미흡 등의 아쉬운 부분은 향후 축제에 보완할 과제로 제기되었다.

8일간의 대장정을 마친 2015영주풍기인삼축제는 마지막까지 참여축제의 면모를 드러내며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개개인의 소원을 적은 풍등을 직접 날릴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면서 풍등 날려 보내기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축제를 위해 영주시에서는 특히 교통에 신경을 써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영주시는 코레일과 함께 2015영주풍기인삼 축제장을 찾고자 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임시열차 3회를 특별히 마련하고, 정기열차 7회를 운행하는 등 열차를 15차례 운행해 이동이 쉽도록 했다. 이를 통해 4천여 명이 넘는 인원이 축제기간 동안 열차를 이용해 영주를 방문했다.

또한 축제장 주변의 교통이 혼잡해지는 것을 막고, 방문하는 관람객의 이동편이를 위해 축제장에서 소백산풍기온천리조트, 소수서원, 부석사, 인삼캐기 체험장에 이르는 무료셔틀 버스를 수시 운행해 체험장과 축제장 주변의 차량 소통을 원활히 했다.

특히 소백산, 부석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소수서원, 국가지정 문화재인 무섬마을 등 문화관광 명소로, 지역의 명소와 연계한 투어버스 운행으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산업형 축제, 체험형 축제로 관광객이 적극 참여해 함께 즐기고, 맛보고, 건강해지는 축제가 되었으며, 인삼의 본고장으로서 자존심과 영주시의 브랜드가치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주시(시장 장욱현)와 (재)풍기인삼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창구)에서는 축제성과 분석에 있어서 축제 방문객수를 산정하고자 고속도로 진입차량, 임시열차 및 정기열차 승객수, 시민 방문객, 축제장 주차장 이용률 등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32만여 명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축제장내 인삼판매에 있어서도 평균매출이 2014년 보다 20%이상 신장되었고, 각종 농·특산물 및 음식점 등은 전체적으로 더 많은 매출 신장의 효과가 있다.

방문 인원수에 의한 지역경제에 직접 미치는 효과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제파급효과 분석 기법에 의거 분석할 경우 숙박비(8,420원), 식음료비(14,270원), 쇼핑비(65,290원), 유흥․오락비(2,390원), 기타비용(1,210원)등으로 1인당 평균지출액이 91,580원으로서 총 290여억 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이번 풍기인삼축제는 풍기지역에 산재한 단위시장별 축제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많은 관광객이 인삼을 비롯한 다양한 농·특산물을 구매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의 효자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2015영주풍기인삼축제는 경제적인 수치로는 값을 매길 수 없는 지역의 홍보효과를 가져왔다. 힐링중심, 행복영주라는 슬로건으로 모든 시정을 추진하고 있는 영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힐링의 고장 영주를 알리고 인삼의 메카라는 지역의 자존심을 높이는데 주력해왔으며, 많은 관광객을 통해 효과가 입증됐다.

영주와 영주풍기인삼축제를 향한 외국인들의 관심도 이어져 지난 10월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세계 언론인들이 영주를 방문해 부석사와 소수서원 등 지역의 역사문화 관광지를 둘러보고, 축제장을 체험해 외국에 사는 한인들과 정보를 나눴다.

또한 지난 9일에는 2015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오리엔티어링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선수 200여명이 축제장을 찾아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풍기인삼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풍기인삼캐기 체험장에서는 직접 인삼캐기를 경험하고자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2015영주풍기인삼축제는 농·특산물 축제에서 한층 더 발전해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고,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한 지역적 특징을 어필해 더욱 큰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주=송용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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