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주민 쉼터 ‘사랑의 원두막’이 생겼어요”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0-15 11:26:16
【나주 = 타임뉴스 편집부】 나주시 남평읍 풍림리 원암마을에 6년여동안 터를 잡고 운영해오던 한 요양원의 원장이 마을을 떠나면서, 평소 주민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던 쉼터를 마련해줘 칭찬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나주시 남평읍 도울노인복지센터 임화신 원장으로, 4백여만원을 들여 건립한 작은 원두막에서 14일 오후 2시 주민들과 함께 조촐한 기증식과 함께 마을잔치를 벌였다.

그동안 쉼터가 없어서 손바닥만한 그늘을 찾아 이곳저곳 옮겨다녀야 했던 주민들은 “이제야 온전한 휴식공간을 갖게 됐다”며 주민들의 요구를 흔쾌하게 수용해준 임원장에게 고마워했다.

윤정근 나주시의회 총무위원장과 김용출 읍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 열린 마을 잔치에서 주민들은 서로 술과 안주를 권하면서 원두막 기증에 대한 감사와 함께, 그동안 도울노인복지센터가 주민들을 위해서 매월 한차례 온천욕을 실시해주고,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해 힘써 준 것을 감사해했다.

이마을 김길회 이장(72)은 “적당한 쉼터가 없어 박스종이를 들고 그늘을 찾아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쉬는 것이 안스러워, 비가림막이라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 부탁했는데 주민들의 소원을 들어줘 고맙다”고 감사해했다.

2006년부터 남평에서 활동해온 도울노인복지센터는 그해 4월 10여명의 어르신께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기탁했고, 2006년 9월에는 사랑의 집짓기에 참여했으며, 산포농협과 일사일촌사업의 일환으로 경로당 보수공사를, 홀로사는 노인을 위한 사랑나눔 잔치 등의 선행을 해왔다.

임화신 원장은 “지난 6년동안 주민들의 도움으로 요양원을 잘 운영해온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무엇을 해드릴까 고민했는데, 원하시는 것을 해드릴 수 있게 돼 마음이 가볍다”며 겸손의 미덕까지 보였다.

사진설명)

도울노인복지센터 임화신 원장이 14일 오후 2시 주민들과 함께 원두막 기증식과 함께 조촐한 마을잔치를 벌였다.

남평 원암마을 원두막 1
남평 원암마을 원두막 2
남평 원암마을 원두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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