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동네에서 좋은 영화 본다
우진우 | 기사입력 2015-10-16 08:00:00
【서울 = 우진우】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관악청소년회관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4시에 ‘좋은 영화와 함께하는 우리마을 소극장’을 운영한다.

‘우리마을 소극장’은 올해 선정된 서울시 지원사업으로 지리적으로 개봉관이 먼 문화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좋은 영화 감상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신 음향장비와 영화상영시스템을 갖춘 대학동의 관악청소년회관에서 진행된다.

지난 7월부터 운영돼 청소년들과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달 6일과 13일에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모았던 다큐멘터리 영화 ‘진모영’ 감독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한 가족이 아픔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현실적이면서도 아름답게 그린 일본 영화 ‘소중한 사람’이 각각 상영됐다.

‘소중한 사람’은 배리어프리영화로 상영됐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시·청각장애인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을 위해서 화면을 설명해 주는 화면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서 한글자막을 넣은 영화다.

또한, 오는 20일에는 ‘김상경’, ‘문정희’ 주연의 ‘아빠를 빌려드립니다’가 상영된다. 명문대 출신이지만 하는 일마다 실패하며 10년째 백수 생활 중인 아빠와 생활력 강한 슈퍼맘 사이에서 엉뚱한 딸 아영이가 펼치는 아빠 렌탈 사업을 중심으로 가족의 행복을 위한 이중생활을 그린 유쾌한 영화다.

27일에는 2013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가 마련됐다. 6년 간 키웠던 아들이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아버지가 된다는 것’에 대한 사려 깊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구는 영화상영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추억의 영화’, ‘독립영화’, ‘배리어프리’ 등 다양한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며, 감독 등 영화관계자를 초청한 ‘관객과의 대화’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리마을 소극장’에 대한 상영정보 등은 관악청소년회관(www.goyouth.or.kr, ☎879-0636) 또는 관악구청 문화체육과(☎ 879-5605)로 확인하면 된다.

한편, 구립관악청소년회관은 창의적 청소년을 육성하기 위한 전문 수련활동 시설로 1995년 대학동에 문을 열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미술, 언어, 사회․과학, 외국어, 음악, 수영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 창의․사고력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의 성인들을 위한 수영 프로그램과 외국어, 문화 교육 등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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