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미 시인과 함께하는 ‘세계의 명화’
우진우 | 기사입력 2015-10-29 08:51:19
【서울 = 우진우】관악구청사 전면 ‘시가 흐르는 유리벽’에 게시된 최영미 시인의 ‘선운사에서’의 일부이다. ‘서른, 잔치는 끝났다’로 유명한 최영미 시인은 관악구 주민에게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관악산詩도서관의 명예관장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시창작교실’, ‘시콘서트’ 등을 열어 ‘시’에 대해 주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낸 최영미 시인이 이번에는 세계의 명화로 구민들과 만난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11월 인문학특강으로 ‘세계의 명화’를 마련했다.

‘세계의 명화’는 최영미 시인과 고대에서 현대까지 서양미술사에 나타난 여성 이미지를 비교·분석해 당대의 사회와 문화가 미술작품에 어떻게 투영되었는지 알아보는 강좌다.

강의는 11월 9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평생학습관에서 두 시간 동안 열린다. ‘어미에서 여신으로’, ‘왜 위대한 여성 미술가는 없는가’, ‘19세기의 여성들’ 등을 주제로 6회차로 진행된다.

한편, 최영미 시인은 서울대 서양학과와 홍익대 대학원 서양미술사를 졸업했으며, 2 ‘화가의 우연한 시선’이라는 미술 에세이를 내기도 했다. 최영미 시인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을 사랑하거나 미워할 때가 있듯이 이해할 수 없는 작품이라도 큰 감동을 느낄 때가 있고, 그것이 자연과학이나 철학과는 다른 미술이 가진 힘”이라며 “인문학 특강 ‘세계의 명화’를 통해 미술의 감동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의 명화’는 관악구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구청 누리집(홈페이지 www.gwanak.go.kr) 또는 평생학습관(☎ 879-5679)으로 하면 된다.

‘인문학특강’은 ‘걸어서 10분 거리의 도서관’, ‘175교육지원센터’ 등으로 ‘지식복지도시’라는 브랜드를 얻은 구가 지난해부터 펼치고 있는 인문학 대중화 사업의 일환이다. 특히, 지난해 월 2회 열던 인문학강좌를 올해부터 청소년, 일반주민 등을 대상으로 평생학습기관, 작은도서관 등에서 매주 1회 이상 인문학강좌를 펼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최근 열린 책잔치에서 ‘가을에는’을 주민들에게 직접 들려준 최영미 시인이 가을에 어울리는 특별한 강좌를 마련해줘 고맙다”며 “시인과 함께 세계의 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니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열린 최영미시인의 시창작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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