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군수 이용부)은 지난 3일 군청 회의실에서 대형 농산물유통회사인 동부팜청과(대표 고규석)와 농산물 유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번달부터 농산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보성군이 공급하게 될 농산물은 대규모로 생산하는 쪽파ㆍ감자ㆍ참다래를 비롯해 배ㆍ토마토ㆍ딸기ㆍ오이ㆍ옥수수ㆍ버섯ㆍ브로콜리 등 10여가지이다. 이외에도 신규 고소득 작물 2~3개 품목을 공급할 예정이다.
보성 농산물은 동부팜을 통해 가락농산물시장 경매와 대형마트ㆍ전문점ㆍ급식 등 고정판매처에 정가매매로 공급하게 된다. 보성군은 지난달에도 채소류 유통 1위업체인 대아청과와 채소류 공급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보성군 이용부 군수와 실과장, 농협 및 영농조합, 유통센터 대표 등 15명, 동부팜 임직원 10명이 참석했다.
한편 보성군은 지난달 중국 국영기업 북대황그룹과 녹차ㆍ발효차ㆍ유기농제품 수출협약을 맺은데 이어, 미국 H-mart에 녹차ㆍ잡곡ㆍ산야초ㆍ꼬막 등 2억어치를 수출한 바 있다. 또 보성군은 지난 9월에 중국 곡부시의 대형 당면회사와 보성녹차 분말 수출협약을 맺고 올해말까지 1차로 20톤을 수출한다.
보성군은 이밖에도 서울 등 대도시 마트, 유통회사들과 농산물 공급을 협의 중에 있으며, 중국ㆍ일본 2~3개 업체와도 농특산물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보성군이 취약했던 유통체계를 개선해 판로를 점차 확대해감에 따라 농가들이 가격안정과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보성군은 농가들이 농산물 판매에 애로를 겪어오던 것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민선6기 출범 후 농산물 유통을 전담하는 유통원예과를 신설하고 국내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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