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함께 취약계층 발굴 나선 관악구
우진우 | 기사입력 2015-11-11 08:56:50
【서울 = 우진우】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주민과 함께 저소득층 이웃에게 다가서는 다양한 복지행정을 펼치고 있다.

먼저, 복지수요자인 주민과의 최접점인 동 주민센터에서는 동장이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고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복지동장제’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서울시 인재개발원 등 전문 교육기관을 통해 복지동장을 비롯하여, 주민복지팀장, 동 사회복지담당 교육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110여 명이 교육을 마쳤다.

또한, 복지동장제의 일환으로 동장, 주민복지팀장, 자원봉사상담가, 통·반장 등이 팀이 돼 매월 저소득층을 찾아가는 ‘찾아가는 복지상담의 날’을 운영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방문대상자는 주로 저소득 취약계층이나 위기가정 등이다. 지난 9월까지 655가구를 발굴해 공공, 민간자원을 연계해 생필품, 주·부식을 지원해주거나, 도배·장판 등 집수리 등을 해줬다.

또한, 지역 내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복지통장제’와 지역실정에 밝은 주민들이 참여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운영해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하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결연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만 지난 9월까지 복지통장제로 21개 동에서 도움이 필요한 4,700건을 찾아냈고, 2,635건 2억 8천여만 원의 자원을 발굴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3,122건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발굴하고, 7,002건의 공공, 민간 자원을 연계해 3억여 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난향동에 사는 77세 이 할머니는 몇 년 전 금전 사기로 피해의식이 심해 대인기피가 심했다. 이웃과 왕래 없이 혼자 살고 있었는데, 찾아가는 복지상담의 날을 통해 최근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게다가 동 주민센터에서 연결해 준 야쿠르트 배달원이 할머니의 안부를 묻는 좋은 이웃이 되기로 했다.

이처럼 난향동에서는 지난 7월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에 거동이 불편한 이웃의 안부를 확인하는 ‘화목한 굿모닝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웃 및 복지통장의 신고로 접수된 거동불편 대상자, 독거노인 34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주민과 종교시설, 복지관, 사업체, 관내 단체 등이 참여했다.

이밖에도 신사동에서는 도시가스검침원, 야쿠르트 배달 아줌마 등과 손잡고 ‘신사동 희망드리미’를 운영하고 있다. 검침이나 배달 등 본연의 업무를 하면서 전기, 가스 등이 끊겨 어려움을 겪는 노인 등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찾아 동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구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나선 사람들 역시 우리의 이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손잡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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