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인문도시지원사업 인문축제
박한 | 기사입력 2015-11-11 10:17:03
【산청 = 박한】인제대학교 인문의학연구소(소장 엄국현 교수)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2014년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3년 간 경남 산청군에서 “열림과 소통의 치유 공간 산청”이라는 주제로 을 시행하고 있다. 인문학적인 사업 내용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학강좌와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인문학적인 지원을 하는 인문체험, 그리고 인문축제 등이다.

그 중 한센인거주시설인 성심원과 연계하여 인문학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 2015년 4월에 ‘장단 없이도 우린 광대처럼 춤을 추었다.’라는 한센・중증장애 어르신들의 삶과 애환을 담은 시집을 출판 하였다. 이어 2015년 인문축제 중 한센 중증장애 시인들과 지역문인들이 만나 음악과 함께 서로의 시를 나누고 낭송하며 서로의 삶의 느껴보는 “시문학 낭만 콘서트”를 가졌다. 한센시인들의 시는 성심원 내 유의배 공원에 야외시화전시공간을 만들어 성심원을 방문하는 이는 누구나 한센어르신들의 시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시를 통해 나와 다른 당신의 삶이지만, 한편으론 참 많이도 닮아있는 우리의 삶을 느꼈습니다.” 라며 시문학 낭만 콘서트에 참여한 한센어르신과 필봉문학회 회원들, 그리고 지리산 힐링시낭송회 회원들은 서로의 손을 마주잡고 말했다. “시문학 낭만 콘서트”는 서로의 삶에 다가서는 것, 이것이 소통이며 치유라는 것을 말해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조금씩 변화되어지는 우리의 생각과 모습들을 통해 소통을 향한 문턱은 낮추어지고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김성리 연구교수(인문도시지원사업 진행 교수)는 “인문도시지원사업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역사적인 트라우마가 공존하고 있는 산청이 과거와 현재, 자연과 역사 앞에서 서로 소통하고, 다른 양태의 삶을 살고 있는 구성원끼리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치유의 공간으로 변모하고, 지역민이 주체가 되어 ‘인간과 그 삶의 가치’ 회복을 추구하며 소통되어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5년 9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산청군에서는 지역민들을 위한 10월 인문축제를 시작으로 연 18회의 인문학 강좌, 한센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연 12회의 시모임, 소외계층과 노인들을 위해 연중 진행하는 인문체험 등과 인문도시지원사업 프로그램이 인제대학교 인문의학연구소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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