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하동경찰서 강후식,여유와 배려 운전 늦가을 단풍보다 아름답다.
하동경찰서 교통관리계 강후식
박한 | 기사입력 2015-11-12 14:31:17
남부지방도 벌써 한차례 찬 서리가 내렸다. 더욱 깊어진 가을은 풍성하면서도 분주하다. 도로는 나들이 차들로 북적이고 들에는 농부들의 가을거지가 한창이다. 이런 때 우리 경찰들은 해가 어슴푸레 떠오를 때부터 서산으로 넘어가기까지 교통사고 걱정을 내려놓을 수 없다.

수확으로 분주한 농촌의 도로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농기계와 농민들의 통행이 더더욱 많아진다. 요즘에는 자전거여행객 또한 늘어나 도로는 더 조심스럽다. 게다가 가을은 얼마나 눈부시게 맑은가. 막바지 단풍을 구경하려는 행락객은 관광버스로 승용차로 도로를 채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교통사고의 위험성도 더 커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농촌은 고령화되어 어르신들이 노구를 이끌고 수확의 현장에서 비지땀을 흘린다. 상대적으로 교통사고에 취약하다.

그래서 이런 시골 국도나 지방도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다른 때보다 더 많은 주의와 배려가 필요한 것이다.

이 시기의 주요 교통사고의 원인은 단연 안전운전 불이이행사고다, 그 중 전방주시태만이 1위를 차지한다. 그기에 목적지를 향한 조급함이나 야외활동에 대한 피로까지 겹치게 되면 자동차는 이미 사람을 헤치는 흉기로 변화고 만다.

그래서 여기에 이런시기에 도로를 안전하게 운행 할 수 있도록 몇가지 주의사항을 알려 교통사고로부터 좀 더 안전한 여행길이 되었으면 한다.

첫째, 운전자는 전방을 잘 살펴야한다. 짐을 실은 경운기 등 농기계나 보행자를 예상해야하며 또한 차량증체나 돌발 상황에 대비하려는 자세가 바로 전방주시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행락지 주변이나 국도의 마을 앞 도로에서는 속도를 줄여 충분한 시야를 확보하여야 한다.

둘째, 과로나 졸음운전을 피해야한다. 야외활동이나 장거리 운전은 졸음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잠이 오면 억지로 참기보다 잠시 쉬거나 운전자를 바꿔야 하다. 여행 전 충분한 수면, 운전할 때는 여유를 가지고 운전에 임하여야 한다. 깜빡 조는 순간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진다.

셋째, 여행길에 대한 사전정보의 숙지다. 행락철에는 낯선 곳을 운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행지의 도로정보 등 운행에 관한 사전 지식을 최대한 습득해 운행 중 위치를 정확히 몰라 네비게이션을 조작하거나 당황하여 무리한 운행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넷째, 차량의 안전점검이다. 이 시기에는 관광차 등 사업용자동차의 경우 운행횟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운행차량 출발전에 점검해야 한다. 엔진오일, 냉각수, 브레이크오일, 펜벨트, 타이어, 히터 등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필히 점검을 하여야 한다.

운전자의 여유와 배려하는 마음은 비단 행락철 뿐 아니라 우리나라 2천만 운전자가 언제 어느 때나 가져야할 기본자세지만 특히 이 시기 농촌지역을 운행할 때 꼭 필요한 덕목이다. 지금 내 차에는 사랑하는 가족이 타고 있고 저 길 어딘가에 농부들의 분주한 발걸음이 있기에 핸들 한번 돌릴 때, 엑셀 한번 밟을 때 더욱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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