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디자인거리 “입체적 공중보행로” 설치
김성호 | 기사입력 2015-11-18 12:50:50
【울산 = 김성호】울산 남구는 울산을 대표하는 중심 상권인 삼산디자인거리에 전국 어디에도 없는 새로운 입체적 공중보행로를 설치하여 상권 활성화 및 도시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남구는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하였고, 다양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개발여건 및 타당성 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본 사업이 경제적, 기술적, 법률적으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기본계획 등을 최종 수립하였다.

공중보행로는 기존의 보도 위 2층에도 보도가 생기는 것을 의미하며, 1층에만 해당되었던 이용자의 접근성을 1~2층으로 확장시켜 제한된 도심거리 내 공간을 재구성하여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시설이다. 또한, 보행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으로 상가시설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해 준다.

남구는 야심차게 도심공간의 수평적인 확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하나 공중을 이용한 입체적 개발방안의 필요성을 먼저 인식하고, 본 공중보행로 사업을 적극 검토하게 되었다.

남구는 본 공중보행로 도입을 위해 실행 가능성, 입지적 조건, 개발여건 분석 등 남구지역 내 다양한 장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공중보행로의 도입이 가능한 최적화된 장소로써 삼산디자인거리를 최종 사업대상지로 확정하였다.

또한, 삼산디자인거리는 편리하고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보행 연결 동선의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현대백화점과 업스퀘어, 공영주차장 등이 위치하고 있고, 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태화강역, 여천천, 태화강 등이 1㎞ 이내에 인접되어 있는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인 장점과 장기적으로 유동인구 증가가 될 수 있는 입지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타 지역의 상권 경쟁 및 변화로 인해 울산의 중심 상권인 삼산동에 차별화된 시설의 도입으로 경쟁력 확보 및 상권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삼산디자인거리에 설치되는 공중보행로는 삼산어반포트(Samsan Urban Port)라는 컨셉을 가지고 출발한다. 1930년대 이 지역에 비행장이 있었던 역사성에 착안, 공항이 다양한 나라를 이어주는 허브 역할을 하는 것처럼 이 공중보행로가 도심공간에서 다양한 상점을 이어주는 허브가 되는 시설이 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보행로와 상가 건물을 직접 연결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Steet의 개념에서 Mall의 개념으로 삼산디자인거리를 변화시킬 계획이다.

본 사업은 내년에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하여 2018년 상반기에 최종 완공할 계획으로, 사업비가 확보되면 본 지역의 건물주와 상인,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남구는 본 사업을 시점으로 공중보행로가 점차 확장되면 나아가 삼산디자인거리에서 삼산로를 횡단하여 롯데백화점과 그 일대의 상권을 연계하고,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이 연결되어 삼산동 일대의 상권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남구는 본 공중보행로가 삼산디자인거리를 특화하여 해당 상권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사적영역과 공적영역이 조화를 이루면서 상권의 시너지 효과를 유발하여 차별화된 상권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 공중보행로는 새로운 거리 문화를 창출하여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것이며, 지역 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어 울산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명물이 되어 남구의 도시 경쟁력 확보와 관광산업 및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