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동 문석천씨, 동구 1호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권현근 | 기사입력 2015-11-18 14:02:39
【울산 = 권현근】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울산 동구에서는 처음으로 나왔다.

울산 동구는 11월18일 오전 10시40분 동구청 2층 구청장실에서 권명호 동구청장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김상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석천씨(67·동구 전하동)의 아너소사이어티클럽 가입식을 가졌다.

현대중공업 협력업체인 석일기업과 석문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문석천씨는 지난 2007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매달 140만원씩을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7,520만원을 기부했다.

앞으로 매월 200만원으로 기부금액을 늘려 향후 5년 내에 누적기부금액 총 1억원 이상을 기부하기로 약정하고 이날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울산동구에서는 첫번째이며, 울산에서는 46번째, 전국적으로는 922번째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자가 되었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상만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인증패를 전달했으며 권명호 동구청장이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것을 나타내는 배지를 달아주었다.

문석천씨는 지난 1992년 한 회사의 사보에 실린 어려운 이웃의 딱한 사정을 듣고 당시 전통시장에서 콩나물을 팔고 있던 한 분을 찾아가 개인적으로 도운 것이 봉사활동의 계기가 되었다.

그 일이 계기가 되어 동 주민센터에 매월 10만원 가량을 익명으로 기탁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2007년부터는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금까지 9년째 정기적으로 기탁하고 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오전 6시에 출근하는 부지런함과 이면지 한 장도 아껴쓰는 근검절약으로 개인사업장을 알차게 운영하고 있는 문석천씨는 "동구에서 처음으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것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비우니까 채워지고, 정서적인 만족감이 높아지더라.앞으로 힘 닿는 한, 주변의 이웃을 위한 봉사를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권명호 동구청장은 "동구에서 1호 아너소사이어티가 나온 것을 계기로 앞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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