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임종문 기자] 지난 13일(금)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최성수)은 여수엑스포장 그랜드홀에서 제7회 English Festival을 개최했다.

여수 관내 34개 초등학교 300명의 학생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학교에서 배운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세계시민으로서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회가 아닌 축제의 형태로 운영했다.

행사의 첫 문은 여수외국어체험센터 영어영재반 33명 학생들의 뮤지컬 공연으로 열었다. 다음으로 진행된 부스행사에서는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등 세계 각 주의 역사, 문화 등을 간단한 영어 표현으로 15개의 부스체험 활동을 통해 배우고 익혔다.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앞서 배운 내용을 ○, ×퀴즈를 통해 확인하여 학생들의 배움과 흥미를 모두 충족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최성수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은 인사말에서 “학생들이 살아갈 10년, 20년 후의 세상에 꼭 필요한 능력은 외국어 사용 능력"이라며, “세계를 향하는 꿈을 키워달라"라고 말했다.

English Festival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인터뷰에서 “교실 밖을 벗어나면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별로 없는데, 오늘 하루 마음껏 영어를 사용한 것 같다"라며, “모든 부스를 모두 체험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여수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외국어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공교육에서 외국어교육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