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문화재지킴이봉사단 호연정에서 병와유고 판목정비
황광진 | 기사입력 2015-11-23 09:23:30
【영천 = 황광진】“조양각과 함께 옛 영천읍성터의 역사현장인 호연정에서 이형상선생의 300여년 전 숨결을 들으며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가꾸고 필수 교과목인 역사도 배우는데 더없이 훌륭한 봉사활동입니다.”

문화재와 향토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범시민 한문화재 한지킴이운동’을 가족, 직장, 학교, 봉사단체가 합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영천문화재지킴이봉사단(회장 김종식)에 처음 참여한 영천여고 2학년 학생회장인 김아현양은 학교에서 이론으로만 들었던 판목들을 손수 먼지를 소지하는 힘든 봉사활동에도 마다않고 문화재를 가꾸는 마음으로 미소를 잃지 않았다.

지난 11월 22일, 다가올 겨울철을 대비하여 영천 금호강 남천변 서쪽에 자리잡은 호연정에서 호연정 창호 도배를 비롯하여 판목각의 묵은 때를 벗기고 수 백 여장의 목판에 먼지를 털어내는 어려운 작업을 벌인 50여명의 영천문화재지킴이봉사단은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무려 4시간여 동안 봉사활동을 벌였다.

시내 금호강 남천변에 자리잡고 있는 호연정은 후손이 직접 거주하고 있지만 넓은 경내를 일일이 돌보기가 어렵고 특히 수 백 여장이 보존된 유고각(遺稿閣)은 개방되지 않는 공간이라 판목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는데오랫동안 묵혀진 판목 소지는 후손 관리자가 늘 안타까운 생각을 갖고 있었던 곳이다.

비지정문화재로서 일손이 부족하여 방대한 정화구역을 수년 간 손길을 못미쳤던 창호, 낙엽, 유고각 판목에 어린이집 원생들의 고사리손에서 부터 전문기술 자원봉사자, 영천읍성길 투어를 하면서 병와선생을 공부하게 되었다는 고등학생 등 50여명의 손길로 말끔하게 정화된 호연정은 이제 겨울철 채비를 마치게 되었다.

한편 스카우트 가족, 어린이집, (주)화신, 징검다리봉사단 등 연합으로 구성되어 매월 문화재를 대상으로 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는 지킴이들은 지난 수 년간 조양각, 신녕 환벽정, 임고서원 등 영천시의 새로운 역사문화콘텐츠로 발굴되고 있는 조선통신사 관련 유적지 정화활동에 주력하면서도 틈틈이 숭렬당, 완귀정 등 지역 문화유산에 대하여 창호 도배, 잡목 제거, 환경 정비, 취약한 문화재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는 등 봉사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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