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장년 일자리희망학교는 지난 9월 울산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유치 후 처음 마련한 퇴직자 교육과정으로 기존 북구에서 운영하는 인생이모작학교와 통합시켜 운영한다.

내달 7일까지 사전 모집한 45명의 퇴직자를 대상으로 매주 월, 수 총 24시간 과정으로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인간관계전략 등 자기관리 ▲귀농귀촌‧창업 등 직업탐색 ▲부동산‧연금 등 노후 재무관리 ▲생활법률 등 중장년층에 꼭 필요한 내용으로 특화시켰다.

23일 오전 10시 친화경급식센터 강당에서 개강식을 가진 후 첫 강의는 박천동 북구청장이 직접 '인생은 아름다운 도전이다'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박 구청장은 "삶은 끝없는 도전의 연속이며 도전하는 과정과 성취감이 행복한 삶의 원동력이 된다"며,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퇴직자 여러분에게 이번 교육과정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제2의 멋진 인생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밖에 노사발전재단 이성미 책임연구원의 '중년의 행복관리', 외부전문강사의 '보이스 트레이닝과 중장년 이미지메이킹' 강의가 이어졌다.

북구 관계자는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설치 후 첫 교육부터 수강문의가 쇄도해 정원을 40명에서 45명으로 늘렸음에도 대기자가 끊이지 않을 만큼 반응이 매우 뜨겁다”며, “실질적인 재취업 교육 및 제2의 인생설계에 도움이 되도록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노사발전재단 울산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으로 북구 친환경급식센터 1층에 위치, 퇴직자 및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27일 정식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