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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이들과 함께 김장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본 후 김치를 담그기 위해 필요한 재료와 순서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아이들은 준비된 앞치마와 머릿수건을 쓴 후 김치 만들기에 필요한 여러 가지 재료를 직접 탐색해 보았다. 싱싱하던 배추가 소금에 절여져 변화된 모습과 빨간 고추가루와 마늘·젓갈 등 각종 재료들이 어우러져 맵지만 입맛 당기는 맛있는 양념으로 바뀌는 것을 보고 김치 만들기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졌고 배추 줄기 하나하나에 양념을 정성껏 버무리면서 맛있는 김치 만들기 과정을 체험하였다.
고춧가루와 액젓, 마늘, 파, 무 등을 섞은 양념소를 절인 배추에 바른 아이들은 누구먼저 할 것 없이 자신이 만든 김치를 입속에 쏙 넣었다. 매운지 혀를 내밀면서도 “선생님 매운데 우리가 만들어서인지 정말 맛있어요!” 하며 또다시 김치 한 조각을 입속에 쏙 넣었다. 아이들의 정성이 듬뿍 들어간 김치는 가정에서 가족들과 맛볼 수 있게 집으로 가져가도록 하였다.
이번 김장 담그기 체험활동을 통해 우리 고유의 음식인 김치를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보면서 한 조각의 김치에 건강에 좋은 재료들이 얼마나 많이 필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또한 우리 전통 음식인 김치의 우수성을 알고 김치를 싫어하던 아이들도 자부심을 가지고 맛있게 먹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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