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수료식에는 김주령 부군수를 비롯해 농업관련기관단체장, 울진녹색농업대학 역대 자치회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적 우수학생 시상, 소감발표 등 다양한 수료식 행사가 축하와 격려 속에 이뤄졌다.

김주령 울진군 부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배움과 농업을 함께해온 수료생들을 격려하면서 울진농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돈 되는 농업육성’, ‘지역 특화작목 육성’, ‘노동력 절감형 농법 도입, 농업의 6차산업화’ 등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수료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울진녹색농업대학은 경쟁력 있는 소득작목 육성을 위해 ‘교육이 인재를! 인재가 미래농촌을 만듭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과수반을 개설해 1년간 총 22회에 걸쳐 146시간을 이론, 실습, 현장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하므로써 울진군에 과수라는 새로운 작목을 도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유성 자치회장은 “1년 과정으로 교육을 받는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이번 10기 녹색농업대학생들의 높은 수료율이 보여 주듯이 처음부터 마칠 때까지 모든 교육생들이 배우고자 하는 열의로 하나가 되었던 시간들이 오래 도록 기억될 것”이라며 “이번에 배운 과수 교육이 울진농업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울진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울진녹색농업대학은 지금까지 10기에 걸쳐 총 381명을 배출하였으며 2016년부터는 보다 수준 높은 심화과정까지 단계별 지속적으로 추진하므로 울진농업을 선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역 리더를 양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