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한기 활용 어르신 건강증진 프로그램 호응
송용만 | 기사입력 2015-12-04 11:24:52
【양구 = 송용만】농한기를 맞아 양구군보건소 산하 3개 보건진료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민의 건강상태와 요구도 등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동면 팔랑보건진료소는 근력을 위한 낙상예방운동 프로그램을 지난 9월부터 연말까지 운영하고 있다.

근력을 위한 낙상예방운동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근력강화 운동을 통해 근 감소 및 근 위축을 예방함으로써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팔랑보건진료소는 지난 9~10월에는 동면 팔랑2리 노인들을 대상으로 보건진료소에서 매주 3회씩(월, 수, 금요일) 근력 중요성 및 역할과 운동의 중요성 및 효과, 근·골격계 질환 통증 관리 등에 대한 이론교육과 렉스바, 덴벨, 탄력밴드를 이용한 저항성 운동 및 노인체조 등을 실시했다.

프로그램을 모두 진행한 후에는 상지 및 하지근력 평가와 상지 및 하지 유연성 평가, 체성분 측정 등을 실시해 프로그램의 전과 후를 비교·평가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으로 민첩성과 균형성 향상으로 낙상사고 발생이 감소하고, 근력강화운동을 실시함으로써 근 격계 질환으로 인한 통증이 감소하며, 노인의 근 감소 및 위축을 조금이나마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구읍 군량보건진료소는 규칙적인 운동으로 심폐 지구력과 유연성, 근력 증진 및 강화와 자가관리 향상으로 동맥경화증, 뇌졸증, 당뇨병 등의 합병증의 예방을 위한 건강걷기 프로그램을 지난달부터 연말까지 운영하고 있다.

매주 3회씩(월, 수, 금요일) 샛말경로당과 군량리경로당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샛말경로당에서 열리고 있는 프로그램은 기초 및 혈액검사로 사전검사를 실시한 후 3단계에 걸쳐 근력운동과 걷는 시간을 늘려가는 건강걷기, 건강교육(근력운동, 걷기방법, 운동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비만관리, 성인병관리 및 식이요법, 고혈압 및 당뇨병 바로알기, 절주·금연, 영양교육) 등을 실시한다.

프로그램이 모두 끝난 후에는 개인별 근력조사와 설문조사, 기초화학검사 등과 함께 기초·체력 측정(혈압, 혈당, 키/체중, BMI, 허리둘레), 혈액검사(LDL, HDL, TG, 총콜레스테롤) 등을 실시해 건강걷기 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하고, 12월 마지막 주에는 4㎞ 구간에서 건강걷기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방산면 금악보건진료소는 치매 예방과 증상 악화 지연으로 고통과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힐링 두뇌 100세를 위한 인지증진 프로그램’을 지난달부터 연말까지 운영한다.

매주 2회씩(화, 목요일) 운영되는 힐링 두뇌 100세를 위한 인지증진 프로그램은 금악리와 오미리의 치매 진단자 및 치매 고위험군 중에서 희망자를 대상으로 금악마을회관과 오미마을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프로그램은 주의집중력 훈련과 색종이를 활용한 인지훈련, 그림퍼즐을 활용한 기억력 인지훈련, 그림카드와 함께하는 실행기능 훈련, 함께하는 시공간 인지훈련, 재미있게 알아보는 스트레스 관리법, 웃음요법으로 스트레스 해소하기, 미술치료를 통한 뇌건강 훈련, 그림카드를 통한 기억력 훈련, 두뇌건강 훈련 등으로 구성됐다.

인지증진 프로그램으로 인지능력이 향상돼 일상생활 유지가 가능해지고, 타인과의 적절한 교류 기회를 갖게 돼 우울감이 감소하며, 치매증상 악화 지연으로 가족의 부담감과 고통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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