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지역발전의 성장판을 만들다”
최동순 | 기사입력 2015-12-08 14:39:07
【삼척 = 최동순】3%와 17%. 강원도를 상징하는 수치다. 전국 인구 3%에 면적 17%. 땅은 넓은데 사람은 부족하다. 일자리도 없고, 경제활동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15∼64세 고용률은 60%를 넘지 못하고, 청년실업률은 전국 최고(11.5%) 수준이다. 65세 이상 농촌 인구가 36.8%를 보이며 전체 고령화 비율은 이미 16%를 넘어섰다. 지역총생산(GRDP)은 지난 2012년 기준 강원도 GRDP 성장률은 1.5%로 전국 평균(2.3%)에 한참 못 미쳤고, 성장률도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1인당 소득은 1332만원으로 전국 평균 1532만원보다 무려 200만원 적고, 청소년의 음주·흡연율도 각각 23.7%, 17.7%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강원도 동해안권 역시, 위와 별반 다르지 않다. 힘들다고, 안된다고, 약속을 지키라는 아우성이 세종시와 국회 앞에서 울려 퍼진다. 머릿수, 경제성을 앞세운 중앙논리에 30년전의 약속, ‘동서고속화 철도’사업과 강원도 동해안권 주요사업은 내년에도 험난한 세파의 연속이다. 지방자치 20년을 맞았지만 아직도 ‘2할자치’의 한계 속에 지자체 곳간은 비어가고, 초·중·고·대는 구조조정의 칼바람 앞에 서 있고, 국회의원 선거구는 또다시 줄어들 위기에 처해 있기도 하다. 모든 것이 수치화되고 평가의 대상이 되는 ‘평가의 시대’에 강원도(동해안권)의 정량지표는 야속하기만 하다. 들여다보기 힘든 우리 강원도의 속살이다. 하지만, 현실을 인식하지 않고서는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

이제, 강원도와 각 시군은 치열하게 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전략적 변곡점에 와 있다. 그래서 강원도 동해안권 6개 시군은 지역발전과 상생번영을 위해 마음과 뜻을 모으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강릉·동해·속초·삼척·고성·양양 6개 시군은 그간 동일한 해안을 끼고 지정학적 경제적 잠재가치가 높았음에도 지역특성을 살리지 못하고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었지만, 이젠 스스로 새로운 길을 찾고자 손을 맞잡고, 머리를 맞댄다.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逢山開道, 遇水架橋)”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실행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6개 시군은, 지난 2014.10.8.(수) 강릉시청에서 첫 관계관 회의를 시작으로 그간 수차에 걸친 간담회와 회의를 통해 「강원도 동해안권 상생발전협의회」라는 상설 협의체를 확정하였고, 6개 시군이 ‘새로운 흐름의 중심에 서자’는 구호로 우선 서로간 공동으로 협력하고 해결하기 위한 다음과 같은 10개의 상생․협력 발전과제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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