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송용만기자]
영주시가 관광열차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에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 인기를 톡톡히 실감하고 있다.
올겨울 유난히 눈이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 속에서 겨울철 관광 상품인 환상선 눈꽃열차를 통해 영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에 비해 두 배로 많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눈꽃열차는 오는 19일을 시작으로 12월에 6회, 내년 2월까지 총 45차례 풍기역을 경유할 예정이다.
서울을 출발해 추전역(태백), 승부역, 분천역(산타마을)을 거쳐 풍기역 정차 후 서울로 가는 임시열차로 편성된다.
열차 구간의 환상적인 자연경관과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로 올해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풍기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영주시에서 주최하고 (재)풍기인삼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풍기 눈꽃열차 환영행사는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관광객들은 1시간 내외로 풍기역에 정차하는 동안 풍기역 내 지역 특산물 장터와 먹거리 장터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올해에는 정겨운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옛 장터를 재연하고 먹거리 장터의 규모확대, 군고구마 굽기, 즉석노래방, 지역 특산물 장터, 7080콘서트, 포토존을 마련했으며 방문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에게 즐길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눈꽃열차 환영행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관광영주 알리기에 주력하는 행사로 지난해에는 총 24회 1만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풍기역 앞 부스와 인삼시장을 비롯한 재래장터에서 약 2억 원 가량의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한 바 있다.
장욱현 시장은 “관광 비수기에 많은 관광객들이 열차를 통해 영주지역을 방문해 특산품을 구입하는 등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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