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채석일 기자]예천여자고등학교(교장 곽호열)는 최근‘사랑나눔 동화 쓰기 대회’(2015년 7월)에서 입선한 학생들의 동화 작품을 모아 ‘예천여고 학생 창작 동화집’ 4권을 출간했다.
‘계절요정들의 초대’를 비롯한 여덟 작품을 총 4권에 나누어 담은 동화집은 동화쓰기, 그림, 교정, 편집 등의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만들었기에 그 의미는 더욱 크다. 이렇게 출간된 동화책은 예천여고 초등학생 멘토 동아리 ‘좋은 예감’ 학생들이 초등학생들에게 직접 읽어주며 진정한 사랑나눔을 실현해 나간다.
동화책 발간에 필요한 예산은 교사들이 뜻을 모아 구성한 ‘교사독서연구회’가 경상북도교육청의 독서교육활성화 프로그램에 응모하여 받은 180만원으로 충당했다. 이는 교사의 노력과 학생들의 호응이 함께 뭉쳐져 좋은 결실을 맺은 것으로 교육현장이 추구해야 할 진정한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라 큰 의의가 있다.
이번 동화집 출간은 학생들의 글쓰기 교육에서 출발하여 재능 발굴,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습득하는 진로 교육, 만들어진 결과물을 초등학생 돌봄에 활용하는 사랑 나눔 등 복합적인 교육적 의미를 하나의 과정에 모두 녹여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교육계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곽호열 교장은 예천여고는 앞으로도 이렇게 획기적인 기획을 바탕으로 한 참신한 교육적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이에 대한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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