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이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설명회’를 하고 있다.(사진=오현미 기자)
전남 나주에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들어선다. 핵융합 기술 선점을 위한 국가 핵심 프로젝트로, 총 1조 200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대형 연구 인프라다.
나주시는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 설명회를 열고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배경과 향후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나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한 ‘핵융합 핵심기술(인공태양)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로 나주시가 최종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시설은 나주시 왕곡면 나주 에너지국가산단 인접 부지에 조성되며, 2027년 착공해 203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완공되면 300여 개 관련 기업 입주와 2000여 명의 연구 인력을 포함해 1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경제적 파급효과는 10조 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나주시는 이번 유치를 통해 ‘에너지 수도’를 넘어 글로벌 핵융합 에너지 선도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나주는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670여 개 에너지 관련 기관과 기업이 집적된 빛가람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국내 최대 에너지 산업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연구·인재 양성 인프라와 지질 안정성, 교통 접근성 등이 유치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켄텍은 핵융합 핵심기술인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를 구축 중이며,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핵심기술 국산화와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설 예정이다. 나주시는 관련 국비 확보와 기업 유치를 통해 핵융합 산업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나주시는 인공지능(AI) 시대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는 차세대 청정 에너지원 확보와 함께, 광주·전남 초광역 연구·산업 협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는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광주·전남을 넘어 대한민국 에너지 주권 확립과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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