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구 의장이 7일 곡성읍 레저문화센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비전 선포식 및 주민설명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오현미 기자)
[곡성타임뉴스=오현미 기자] 전남 곡성군이 농촌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농어촌 기본소득 실험에 본격 돌입했다. 곡성군은 7일 곡성읍 레저문화센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비전 선포식 및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상래 곡성군수를 비롯해 강덕구 곡성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지역 사회단체장, 군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오는 2월부터 2027년 말까지 시행되며, 30일 이상 곡성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주민에게 매달 15만 원을 지역화폐인 곡성심청상품권(모바일형·체크카드형)으로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상품권은 지급일로부터 90일 이내 사용해야 하며, 실거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타 지역 체류가 확인될 경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사업은 정부 공모를 통해 추진된 농어촌 혁신 정책으로 곡성군은 한 차례 탈락의 고배를 마신 뒤에도 사업 필요성에 대한 곡성군의회의 지속적인 논의와 군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재도전에 나섰고, 추가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곡성군의회는 그동안 상임위원회와 간담회를 통해 사업 추진 타당성을 점검하고, 관련 예산과 제도 마련에 협력하며 시범사업 선정과 추진 과정 전반을 뒷받침해 왔다.
▲7일 곡성읍 레저문화센터에서 오는 2월부터 시행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군민 참여 비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오현미 기자)
강덕구 곡성군의회 의장은 이날 행사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곡성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군민의 삶을 더욱 든든하게 만들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고령화와 인구 감소, 지역경제 침체라는 현실 속에서 군민의 기본적인 삶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농촌을 준비하는 중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곡성군의회는 시범사업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과 세심한 점검을 아끼지 않으며, 군민과 함께 더 나은 곡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곡성군은 사업에 대한 군민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오는 일부터 16일까지 읍·면별 주민설명회를 이어간다. 설명회는 ▲8일 곡성읍·오곡면 ▲9일 삼기면·석곡면 ▲12일 목사동면·죽곡면 ▲13일 겸면·입면 ▲14일 옥과면·오산면 ▲16일 고달면 순으로 진행된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