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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실증단지 어떻게 추진되나

정부는 지난해 구좌읍에서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실증단지 착공식을 가진 이후 실용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등 우리나라 대표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오는 2011년까지 제주도에 실증 단지를 구현해 스마트그리드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구체적인 설계를 완료했다. 이어 올해부터 2012년까지 본격적인 기기설치 및 기술 실증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이 기간에 전력IT 연구 성과물을 설치해 지능형 송배전시스템을 개발하는 동시에 소규모 신재생에너지와 전력저장장치 연계 등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아울러 전기차 충전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될 예정이다.



이 같은 시범단지는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단위의 스마트그리드 구축 사업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부는 주택과 상업시설이 결합된 6000가구 규모의 단지를 정했다.



이번 실증단지 사업에서는 가정용 스마트 계량기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분산형 전원, 전력망 자동 치유 기능 등의 스마트 그리드 관련 기술을 이 단지에서 실험할 계획이다.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는 민간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해외 여타 실증단지와는 달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에너지·환경문제 대응 신성장동력 육성 국민의 저탄소 녹색성장패턴 정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계된다.



실증단지는 앞으로 기본단계, 확장단계를 거치면서 5개 분야(스마트 플레이스, 스마트 트랜스포테이션, 스마트 리뉴어블, 스마트 파워그리드, 스마트 일렉트릭시티 서비스)에서 새로운 생활상을 보여주게 된다.

스마트 플레이스는 가정과 업무공간에서 스마트계량기 사용이 일상화돼 전기요금이 비싼 시간대의 전력사용을 저렴한 시간대로 자동 유도해 소비자의 불편을 없애면서도 전기요금은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 스마트 트랜스포테이션은 거리에서 전기자동차가 운행할 수 있도록 전기충전소·배터리 교환소를 설치하고 가정에서도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의미한다.

스마트 리뉴어블은 풍력·태양광 발전 등이 전력망에 안정적으로 연계되는 가운데 가정에서 보다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남는 전력은 전력망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전송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3개 분야의 기반이 되는 전력망은 양방향 전력전송, 고장 시 조기발견·자동복구가 가능하며 각종 첨단 가전기기와 통신하면서 전력수요를 제어하는 수준까지 지능화(스마트 파워그리드)된다.



전기 공급도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돼 반도체 기업 등 고품질 전력사용을 희망하는 소비자에게는 고품질 전력이 제공될 뿐 아니라 자신의 전력소비 패턴에 알맞은 전력요금을 선택할 수 있는 전력요금 다양화시대(스마트 일렉트릭시티 서비스)가 열리게 된다.



실증단지에는 스마트 그리드 구축을 통해 구좌읍에 위치한 3곳의 풍력발전단지에서 생산하는 청정에너지 전력을 끌어와 공급할 계획이다. 동북제주에는 국내 최초의 풍력발전단지인 행원풍력(10㎿)과 월정풍력(1.5㎿), 김녕풍력(1.5㎿) 등이 가동하고 있다. 가정마다 설치할 가정용 태양광 발전 설비에서 나오는 잉여전력은 한전에 재판매할 수도 있다.



2011년 기술 검증이 끝나면 시범 도시규모로 확대되며 단지 구축에는 2013년까지 총 239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기술실증 완료 이후에 2011년부터 제주도를 중심으로 대규모 보급을 개시해 2020년에 가정과 기업 등 소비자 측 지능화를 완료하고, 2030년에는 전체 전력망 지능화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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