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타임뉴스]“배우고 싶은 것들은 많은데, 차마 어머니께 말씀을 드리지 못합니다.
어머니께선 걱정하지 말고 배우라고 하지만, 어머니께 무거운 짐을 드리는 것 같아 그냥 포기합니다.
“우리 가족은, 남들이 말하는 저소득 모자가정입니다.
2009년 8월 아버지는 간암, 하지마비로 오랜 기간을 투병하다 저희 곁을 떠나셨습니다.
아버지의 부재는 너무 크기만 하고, 어머니께서 농장에서 힘들게 일 하고 오시는 모습을 볼 때면 항상 죄송스러운 마음이 앞서만 갔습니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취업을 위해 컴퓨터 자격증을 따려고 마음은 먹었지만, 어머니께 쉽게 말씀을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어머니께 꼭 짐이 되는 것만 같아서... ”
이 학생의 소원은 남부희망케어센터에서 후원자(학원)를 발굴하여 무료로 학원을 수강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작년 6월부터 주 5회 무료로 컴퓨터 학원을 다니며 작지만 행복한 꿈을 펼쳐 나가고 있다.
남양주시 권역별 희망케어센터에서는 경제적 형편으로 학원에 가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관내 학원을 후원의 집으로 발굴하여 어려운 학생들과 연계시킴으로서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원하고 있다.
현재 희망케어센터에는 419여개의 학원이 희망케어센터 후원의 집으로 등록되어 있고 이들은 교육이라는 재능기부를 통해 어려운 학생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중 33개 학원에서는 매일 또는 주 3회 이상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80여명과 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학원수강을 지원해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의 출발은 동등해야 하나,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교육에서조차 소외될 수 밖에 없는 저소득층 자녀들이 흔히 겪게 되는 가난의 대물림을 방지하고, 향후 자립을 위한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 건전한 사회구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희망케어센터에서 더욱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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