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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산풍속도 그림으로 남은 100년 전의 기억”전 개최

원주시립박물관(관장 박종수)에서는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10일까지 『기산풍속도 그림으로 남은 100년 전의 기억』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청계천 문화관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서울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기산(箕山) 김준근(金俊根)이 남긴 98점의 풍속도가 전시되며, 풍속도가 담긴 ‘기산풍속도첩(箕山風俗圖帖)’도 함께 공개된다.



기산 김준근은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과 함께 조선의 3대 풍속화가로 알려져 있으나 어디서 태어나 성장하고 활동했는지 자세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다만 19세기 말 원산, 부산, 제물포 등 개항장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조선 사람들의 삶을 그린 풍속화를 대량으로 제작, 판매했으며, 1895년 캐나다 출신 선교사 제임스 게일(James S. Gale)이 펴낸 ‘텬로력뎡(天路歷程)’ 의 삽화를 그린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그림은 생업, 의례, 놀이, 무속, 형벌 등 조선시대의 다양한 생활풍속을 소재로 당시 사람들을 단순명료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조선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살펴볼 수 있는 농업, 수공업, 상업 등의 생업활동과 이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을 전시하는 1부와 조선시대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표현한 놀이와 예술, 의식과 신앙, 출세 등과 관련된 그림을 전시하는 2부로 나눠 전시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역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이번 전시회는 100년 전 조선 사람들의 생생한 삶을 통해 각박한 현대인들의 삶을 조용히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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