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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따오기 자연부화도 성공

경남도가 세계적 멸종위기 조류인 따오기의 자연부화에도 성공했다.

13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에 부화에 성공한 알은 룽팅·양정우 부부 사이에서 2차 산란에 의한 알로 따오기 부부가 직접 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부화에 성공한 알은 5월 10일 둥지에서 인공부화기로 이동, 지난 11일 오전 8시부터 금이 가기 시작해 12일 낮 12시35분께 부화를 마쳤다.

우포늪에 정착한 룽팅·양정우 부부는 지난 2월초 짝짓기에 성공, 4월 6일 1차 산란으로 룽팅이 3개의 알을 낳은 후 10일 뒤 2차(보충) 산란으로 3개의 알을 추가로 낳았다.

현재 알에서 깨어난 새끼 따오기는 건강한 상태로 인큐베이터와 육추실을 거쳐 부화 후 약 45일경 사육장으로 이동하게 되며 나머지 2개의 알은 5월 18일까지 순차적으로 부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북대학교 조류생태환경연구소 박희천 교수는 “새끼 따오기는 암수 구분이 육안으로는 불가능해 남은 알이 추가로 부화하면 5월 말경 DNA 검사를 한꺼번에 실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따오기 복원사업의 1차적인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부화한 새끼가 정상적으로 성장할 경우 5~7년 이내 50개체수로 증식시켜 야생에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경남도는 2012년까지 총 65억원의 사업비로 연구·관리동, 야생 적응시설 등을 연차별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따오기 복원프로젝트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상징적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멸종위기종의 복원기술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다.”면서 “따오기 부화에 만족하지 않고 이번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남이 생물종 복원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권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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