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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마을의 태극기 사랑

[부천=김응택기자]지난 11일 저녁 8시였다. 상2동 하얀마을로 알려진 현대아이파크단지 입구에 있는 4개의 기둥에는 태극기 등이 어둠을 밝히고 있었다. 요즘말로 정정당당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아래는 뭐라고 쓰여 있었다. 

가만히 다가가서 살펴보니 “광복 70년 대한민국 만세"라는 글이었다.

태극기 등은 지난 6일부터 제70주년 광복절을 주민과 이웃들 모두 함께 기리고자 하얀마을 황병학 소장과 직원들이 직접 만들었다. 

관리소장은 “기왕에 만드는 거 야간에도 눈에 환하게 보일 수 있게 하자는 아이디어를 내서 만들었더니 주민들도 칭찬을 많이 해주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하얀마을은 올해 상2동 주민센터로부터 태극기 달기 모범아파트로 선정되었다. 봄에는 태극기 511개를 구입하여 세대마다 태극기도 나눠줬다. 단, 이사갈 때는 반납하여 새로 입주하는 이에게 양보하기로 주민들 모두 동의했다. 

하얀마을은 사소한 것처럼 보이는 것도 이웃사람들에게 울림을 주는 아파트이다. 

그 이면에는 투명한 아파트 경영이 있었기에 가능하며, 서로 배려가 있어 창의성이 돋보인다. 

최근에는 하얀마을 부녀회가 경기도 따복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강사수당을 경기도 예산으로 충당하여 강사수당 부담 없는 평생학습과정의 일환인 생활영어와 바리스타과정을 무료로 주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하얀마을은 입주자대표회부터 시작하여 아파트부녀회는 물론이고 관리소장과 직원까지 똘똘 뭉쳐 울림이 있는 작품을 만들어내곤 한다. 모두가 부러워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황병학 관리소장은“우리 아파트에서는 투명한 일처리가 기본이라 남들이 하는 분쟁이나 싸움은 구경할 수 없으며 그러한 신뢰와 배려가 있기에 늘 즐겁게 지낸다"고 말했다.




김응택 기자 김응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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