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장 강운태)는 지난 22일부터 폭염주의보가 지속됨에 따라 25일 폭염대비 T/F팀 회의를 개최하고, 부서별 중점 추진사항을 점검하는 등 시민건강 보호를 위한 폭염대비 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먼저, 폭염특보 발령시 초·중·고교와 건설사업장, 군부대 등에서는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운영해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체육활동, 야외에서 진행하는 근무나 각종행사를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집중 홍보를 실시한다.
시는 가두방송과 재난문자 발송은 물론 농촌지역 마을에 대한 앰프방송 등을 집중 실시하고, 낮 시간대는 비닐하우스 내 작업을 피하도록 홍보를 강화한다.
또한, 더위에 취약한 노인들을 위해서는 마을회관, 보건소, 주민자치센터 등 총 757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생활지도사과 건강관리요원 등으로 구성된 도우미가 수시로 방문해 건강체크 등 보호활동을 펼친다. 또 쉼터의 에어컨을 수시 가동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안내한다.
산업·건설현장에서는 휴식시간을 길게 갖는 것 보다 짧게 자주 가지는 것이 좋고, 농가나 축사에서는 천장에 스티로폼 등 단열재를 부착하고 팬, 선풍기 등을 이용해 지속적인 환기를 실시해야 하며, 축사에 소독 등 병충해 발생 증가에 대비해 방제활동도 강화해야 한다.
한편, 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령될 경우 낮 시간동안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을 해야 할 경우에는 가벼운 옷차림에 창이 넓은 모자와 물병을 휴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도우미를 지정해 건강체크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폭염 환자가 발생할 때는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