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유류피해지원 사업 소득창출 효과 ‘톡톡’
편집부 | 기사입력 2016-01-06 09:45:41
【태안 = 타임뉴스 편집부】태안군이 추진 중인 유류피해지역 마을어장 환경개선 사업이 지역 어촌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 사고로 바지락 양식에 큰 피해를 입었던 태안읍 도내리 어도어촌계(계장 김세만)는 군이 실시한 유류피해지역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해 바지락 생산량과 수입이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군은 유류유출 사고 해역의 어장환경 및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6년간 320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마을어장과 조업어장, 종묘발생장 등의 어업환경을 개선하는 유류피해환경 복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추진된 어도어촌계 마을어장 환경개선사업은 생산량 증가를 통해 어민들의 생활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면서 유류오염어장을 바지락 명품어장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어민들의 만족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어도어촌계 마을어장 환경 개선을 위해 2억원을 투입했으며, 어장환경개선 전문 공공기관인 한국어촌어항협회의 바지락 어장 개선 진단을 받은 후 잡석 및 조개껍데기 제거, 모래살포, 어장경윤 등의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어도어촌계에서 생산되는 바지락 종패를 인근 서산시 마을어장 등에 공급하는 등 씨조개 공급의 자립화에 성공, 바지락 생산량이 2014년 14톤에서 지난해 150톤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로써, 2014년 2천만원에 불과하던 연간 소득이 지난해 2억원으로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에도 생산량 증가에 따른 추가 소득 증대가 기대되는 등 어도어촌계가 어장환경 복원사업의 성공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김세만 어도어촌계장은 “지난 2007년 뜻밖의 기름유출 사고로 어민들이 시름에 잠겨 있었으나 어장환경복원사업 이후 바지락 생산이 예년 수준을 웃돌아 지역 어민들이 크게 기뻐하고 있다”며 “품질 좋은 명품 바지락 생산을 위해 어민들과 함께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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