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내 '포퓰리즘을 즐기고' ‘화장품 병 속의 희망을 찾는’ 이들에게 전하는 苦言.
세계적인 신경과학자 보 로토의 대작을 읽으면서 '그러므로 6만 군민은 태안군정을 의심한다'
설소연 | 기사입력 2024-05-11 11:25:08
[타임뉴스=설소연기자]’인생은 한권의 책이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매일매일 그 한권의 페이지를 쓰고 있다‘(파랑새를 쓴 벨기에의 메테를링크 격언)

그렇다, 오늘은 어제와 다르고 내일은 오늘과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태양이 같은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지만 실제 우리의 생이 짧기에 죽음을 향하는 태양을 보지 못할 뿐이다.

이처럼 우리는 착시속에 살고 있다. 착시의 반의어를 진실이라고 한다면 착시와 유사어는 스노비즘(snobbism)이라고 한다. 스노비즘의 어원은 ’어떤 대상의 알멩이에 대해서는 별 관심도 없으면서,남에게 과시하거나 껍데기만 밀려오는 일체의 표상'으로 지목된다.

19세기 영국에서는 ‘지성인인 척하며 젠체하는 허영심 많은 사람들‘을 의미하기도 했다.
[전면 순서대로 본지 이남열기자, 가만현 팀장, 태안군수 가세로]

최근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경과학자 보 로토(Beau Lotto)는 ‘그러므로 나는 의심한다’라는 지각신경과학도서를 통해 '우리 모두는 다르게 보는 방식을 배워야 한다'는 뇌 과학지를 출간했다.

그가 지목하는 우리는 “실제를 보지 못하며 과거에 유용했던 것을 보도록 진화했다. 이것은 모든 것이 착시이거나 아무것도 착시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아무것도 착시가 아니라는 것이 현실이다. 다르게 보려면 먼저 보는 것 자체를 다르게 보아야 한다. 이것은 단순히 시각적인 것을 넘어서 실체적인 삶의 의미에서 중요하다. 어쨌든 세계는 계속 변한다. 맥락은 항상 변하므로 우리의 지각 역시 변해야 한다.=로토의 저작 본문 중에서=

이처럼 우리는 매시간 착시(錯視)만을 보고 산다. 하다 못해 시각을 벗어나 청각· 미각·촉각·후각까지 착각만을 지각하고 산다.

저자는 그 이유를 ‘뇌가 두려워하는 불확실성이 원인’이라고 했다. 따라서 우리 뇌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착시와 착각을 만드는 뇌가 되었다는 분석이다.

이는 스위스의 정신분석학자 칼 구스타프 융(1875~1961년) 또한 뇌의 정신분석학·정신병리학 연구 연보를 통해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태고적부터 해온 경험인 집단무의식을 갖고 태어난다'는 주장을 펼쳤다.

나아가 우리가 알고 있는 자아란 ‘지각하고 싶은 나 꾸미고 싶은 나’를 의미하며 우리의 자아는 곧 '가면(페르소나)'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이런 착각놀이를 사람들은 이것을 인생의 의미’라는 융의 정신분석학은 우리가 얼마나 어리석은 동물인지 단박에 깨우치게 된다.

최근 보 로토 것은 '지각하는 방식을 바꾸면 모든 것이 변한다'는 착시의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생존에 방해되는 불확실성을 회피하고 심지어 불확실성보다 회피에서 오는 고통을 선택하는 것이 뇌' 라고 진단한 그는 '우리 지각 패턴에 변화를 주면서 우리 스스로 미래를 바꿀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전적으로 바꿀 수 있으며 우리가 항상 하는 일부터 시작할 수 있다' 면서 '바로 과거(오늘)의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 이라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모든 이야기 내지 모든 책과 같이, 말하고 읽고 실행하고자 하는 모든 네러티브한 삶의 페이지에 개념을 확립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실천하자는 그의 주장은 '오늘 24시간 한 페이지를 완성하며 의미를 부여한 나에게 착각은 실재가 되것이며 착시는 실체로 인식되면서 자신의 불확실했던 미래를 오롯이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는 나침판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포퓰리즘을 즐기고' ‘화장품 병 속의 희망’ 을 찾고 있는 이 혼돈의 시대에 진정한 희망이란 오늘 자신에게 주어진 금쪽보다 귀한 시간이란 페이지에 오직 진실만을 담았을 때 준비된 희망은 내 것이라 확신한다.

[2023.06.22. 층남도 기념물 제195호 가세로 태안군수 현판식 개문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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