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을 좋아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합창단은 이번 축제를 위해 지난 1년간 일주일에 한 번씩 한 장소에 모여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합창축제에 참가한 마을합창단들은 봄의 정취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곡들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율동이 가미된 신나는 댄스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여 관객들의 끊임없는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축제 마지막 날인 6월3일에는 퓨전국악팀‘소리디딤’의 흥겨운 가야금병창 공연과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의 신선하고 유쾌한 합창공연 등 축하공연도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이번 축제에서는 음악적 기량이 뛰어난 합창단에게는 ‘좋아좋아 화음상’, 화합하는 모습과 무대매너가 뛰어난 합창단에게는 ‘하하호호 스마일상’, 재미있는 연출력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합창단에게는 ‘톡톡튀는 기발상’을 수여했다.
3일 종합시상식에는 ‘좋아좋아 화음상’을 수상한 9개 합창단 중 실력이 탁월한 2팀이 각각 ‘아름다운 하모니상(둔산3동 예그리나합창단)’과 ‘화목한 이웃상(용운동 새울합창단)’을 수상했다.
대전문화재단 박찬인 대표이사는 “‘대전마을합창축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내는 시민중심축제"라며, “대한민국 대표 시민화합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