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8회 안동시의회(임시회) 우창하 의원 5분 자유발언!
“시의회가 기본을 지키자”
남재선 | 기사입력 2021-09-01 16:00:07

존경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송하동, 서후면, 북후면 지역구 국민의힘 우창하 의원입니다.


며칠 전 지방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지방의원들이 대선 놀음에 빠져 본연의 책임인 지역 현안과 민생은 뒷전이고, 오히려 자기 살길 찾기에만 급급하다는 지적과 함께 안동시의회 의장과 부의장이 앞장서 이 상황을 부추겼다는 점을 들어 시민들의 대의기구인 시의회의 기초마저 흔들고 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안동시의회가 대선정국에 앞장서 뛰어든 사례는 30년 지방의회 역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다는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최근에 본의원에 지역구는 물론이고 안동시민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말씀은 “시의회가‘기본’을 지키라"는 것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의장단이 의장, 부의장, 운영위원장직을 달고 의장단 단체로 특정 정당의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한 데 대해 지적하는 말씀들이었습니다.


의원님들도 아시다시피 지난 8월 11일에 의장, 부의장, 운영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해 지지 선언에 동참했습니다.


한 명의 시의원으로서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더욱이 이분들은 소속 정당이 없는 무소속 의원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지 선언 명단에 버젓이‘의장’,‘부의장’을 명기하고 이름을 올렸습니다. 의장, 부의장 글자를 적지 않더라도 우리 안동시의회의 의장단 신분임은 감출 수가 없는 일입니다.


의장님과 부의장님은 특정 정당 후보자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할 것이었다면 먼저 의장직과 부의장직을 사임했어야 합니다. 지금도 지지 의사에 변함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사임하셔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안동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장단이, 그것도 의회운영위원장까지 포함하여 단체로 특정 정당의 대선 경선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은 진영논리로 편 가르기에 앞장서는 매우 부적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의회 의장은 한 명의 시의원이기에 앞서, 우리 의회 구성원들이 시민들 앞에 의회 본연의 소임을 올바로 수행하도록 뜻을 모으고 방향을 이끌어야 하는 무거운 책임을 지는 자리입니다.


이번 더블어민주당 경선후보 지지 선언은 의장단이 의장단 ‘직’을 이용하여 사사로운 정치적 행동을 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는 시민들에 대한‘기본’을 저버린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지 선언 명단에 오른 타 시군의 의장단도 예외는 아니겠으나, 우리 지역이 아닌 관계로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지금이라도 의장단‘직’을 사임하십시오.

의장이란 집행부의 행정을 견제와 감시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어 나가고 동시에 의원 상호 간 타협과 조정을 통한 원활한 의회 운영을 해야 합니다.


시의회를 사유물로 여기는 것과 다름 없는 그런 행동을 하신 데 대해 사과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시민과 동료 시의원들에 대해‘기본’을 지켜주십시오.


안동시의회는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의 뜻이 반영되도록 시민만을 위해 일하는 의회로 거듭나길 간절히 바라며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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