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의 개화를 기다리는 고궁들
최선아 | 기사입력 2013-03-26 13:21:35

[대전타임뉴스=최선아 기자] 올해 봄꽃의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평균 5일 정도 늦고 작년보다는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고궁과 조선왕릉, 현충사·칠백의총관리소에서 국민이 봄꽃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봄꽃 개화 예상 시기를 발표하였다.



고궁의 봄꽃은 예년과 같이 창덕궁 관람지(觀纜池)와 창경궁 경춘전(景春殿) 화계(花階)의 생강나무가 이달 말경 꽃망울을 터뜨려 봄의 시작을 가장 먼저 알린다. 곧이어 봄의 전령사인 매화가 경복궁 경내를 비롯해 창덕궁 낙선재(樂善齋) 앞, 창경궁 옥천교(玉泉橋) 어구 등지에서 피어나고, 또 궁궐 곳곳에서 살구나무와 앵두나무, 산철쭉, 모란 등이 앞다투어 개화한다.

조선왕릉 중 여주군 영릉, 화성시 융·건릉, 김포시 장릉 등 산책길의 진달래와 고양시 서오릉,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정릉 산책길의 산 벚꽃이 이달 말부터 4월 말까지 개화한다. 구리시 동구릉과 남양주시 사릉에서는 복수초, 금낭화 등 야생화가 이달 말부터 피기 시작하며, 그 외 왕릉에도 산수유, 개나리, 산철쭉, 때죽나무 등이 이달 말에서 5월 초까지 핀다. 아산시 현충사관리소와 금산군 칠백의총관리소에서도 매화와 산수유가 이달 말에 피기 시작하여 산 벚꽃, 진달래, 철쭉 등이 4월까지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봄꽃의 절정은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이므로 개화일로부터 일주일 전후에 고궁과 조선왕릉, 현충사·칠백의총관리소를 방문하면 가장 아름다운 봄꽃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서울은 4월 11일부터 17일경 봄꽃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창경궁 경춘전 화계 생강나무(2012년)



화성시 융·건릉 관람로 주변 진달래(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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