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관리소, 건원릉 청완예초의 행사 개최
최선아 | 기사입력 2013-04-01 11:36:23
[대전타임뉴스=최선아 기자]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소장 나명하)는 오는 4월 5일 한식을 맞아 건원릉(健元陵) 봉분을 덮고 있는 억새[靑薍]를 자르는 의식인 ‘청완예초의(靑薍刈草儀)’ 행사를 한다.

이 의식은 태조(李成桂, 1335~1408)가 1408년 승하하면서 고향인 함흥에 묻히길 원했으나, 유명(遺命)을 따르지 못한 아들 태종(李芳遠, 1367~1422)이 함흥 땅의 억새로 봉분을 조성한 것이 유래가 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다른 능들은 5월부터 9월까지 5~7차례 깎지만, 건원릉의 봉분은 한식날 단 한 차례 예초(刈草, 풀베기)를 한다.

조선왕릉관리소는 오랜 전통으로 이어져 온 이 의식을 4년 전부터 절향(節享, 계절에 따른 제사)인 봄 제사로 거행한다. 4월 5일 오전 9시부터 능상(陵上)의 청완(靑薍)을 베는 예초의식을 행하고, 10시에 재실(齋室)을 출발한 제관의 행렬에 이어서 1년간 자란 청완을 제거했음을 알리는 고유제(告由祭, 중대한 일을 치른 뒤에 지내는 제사)를 지낸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은 조선왕릉 제향(祭享)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복(飮福)행사도 함께할 계획이다.

건원릉 청완예초의 고유제 장면(2012년도)
건원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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