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꿈나무과학멘토’ 본격 추진
13개 연구기관 200여명 과학자와 49개 학교 등 총 63개 기관 5,500여명 청소년 참여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13-04-03 22:12:24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꿈나무 과학멘토사업이 올해 시행 3년차를 맞아 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규모가 커져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꿈나무 과학멘토’는 구와 대덕특구 내 연구기관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의 청소년을 미래의 과학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유성구의 대표 과학 브랜드 사업이다.
주요사업으로 특구내 연구기관의 과학자가 멘토가 돼 학교를 방문하거나 연구원으로 학생들을 초청하는 ▲방문과학교실 ▲초청과학교실 ▲신나는 과학캠프 ▲동네 과학교실 등의 다양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더불어 고경력 원로과학자를 초청해 오랜 기간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과학동아리 멘토로 활동하거나 강연을 하는 등 지식기부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사업에는 관내 학교의 약 90%에 해당하는 49개 초·중학교와 8개 지역아동센터, 9개동 주민센터 등 총 63개 기관 5,500여명의 청소년이 멘티로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멘토기관으로 표준과학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 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핵융합연구소, 원자력연구원, 기계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충남대학교, ㈜오믹시스, LG화학기술연구원, SK이노베이션 등 총 13개 기관이 참여하고, 200여명의 과학자가 활동할 전망이다.
특히 구는 올해부터 관내 초·중학교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도서·벽지 학교와 연구기관을 연계하는 전국적인 과학나눔 사업을 시범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연구소별로 1~2개의 도서·벽지의 학교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며 유성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청소년들까지 미래 과학자의 꿈에 한발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지난 2년 동안 실시된 꿈나무 과학멘토를 통해 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며 “거시적 안목으로 과학교육에 힘써 우리나라가 진정한 과학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유성구는 주민참여형 과학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매월 1회 ‘토요일엔 과학소풍’을 실시하고, 과학캠프, 생활과학교실 등 다양한 과학사업을 실시해 이공계 과학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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