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영목 전망대 비명(碑銘)녹봉받는 공무원 공적일색
이남열 | 기사입력 2024-04-16 06:48:00
[타임뉴스 이남열 취재부장]

[타임뉴스=이남열 기자수첩]‘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는 명구가 있다. 동물이나 같은 종인 사람일지라도 대중이나 군중으로 삶을 연명할 것이 아니라 '객체별 삶의 방식과 차이가 현격하게 달라야 한다'는 生에 의미를 은유던 것으로 이해된다.

가세로 군정 운영 기간은 69개월에 이른다. 2018년 광개토대영토확장 2022년 천하 태안, 2023년 르네상스 태안 등 시시각각 바뀌었던 군정 모토는 '태안 8개 읍면 곳곳에 가세로 이름을 각자(刻字)하기 위한 프로파간다(선전 선동 문구)가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23.06.01. 영목항 전망대 비명(碑銘)은 확연히 그 정체가 드러난다는 제보에 의해 확인에 나선 본지는 국비(혈세)로 신축된 기념비에 다수의 공직자가 함께 적시되면서 이들이 공직 신분인지 정치인인지 혼돈을 불러 일으킬 정도였다.

안면도 영목항 전망대 군공에 즈음하여 각자된 선출직 공직자는 가세로 군수와 박용성 의원으로 나타났고 공무원 윤리강령을 선서한 공무원 신분으로는 허재권, 최군노, 박경찬, 유연환, 조한각, 조규호, 조상호, 박동규, 한순영, 박용성, 임혁준 등 13명의 이름이 각인됬다. 가세로 군수에 이르러 정치인 색깔을 뚜렷하게 보이는 공직자가 늘어났다는 점은 가세로 군수의 독특한 군정 운영 기교로 평가되고 있다.

2018년 민선7기 그해 7월 입성한 가세로 군수는, 기원전 209년 전쟁과 약탈의 나라 스키타이족으로 알려진 묵돌 선우의 흉노제국과 유사한 시기에 건국한 부여국 주몽의 나라 고구려 19대 광개토대왕(이름 담덕)을 모방(어원 Monkey의 따라하기)한 광개토대영토확장을 모토로 정한다.(위키리스트 : 흉노제국 스키타이족과 유럽의 훈족 한반도 민족을 유사한 종족으로 추정한다.)

5년이 지난 오늘날 가세로 군수의 광개토대영토확장의 방향성은 '제3의 군사정권 토건사업으로 전향하겠다'는 메세지였음을 암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34년 간 전통적으로 지켜온 '관광•수산 태안' 슬로건은 사라진다. 이와관련 해수욕장 번영회장들은 '관내 28개 해수욕장을 담당했던 관광진흥과조차 본청에서 외곽으로 쫓겨나 관광 수산은 이제 닭 쫓던 Dog 신세가 됬다'라고 비난한다.

지난 5년간 그 의도가 의심되는 도로 및 건축 및 토목 조경 등 민생 배제 토건 부조리 군정운영이 연속되자 민심은 이반되면서 이번 4.10 총선에 출마한 조한기 후보의 태안관내 표심에 최악의 영향을 주었다는 선거 전문가의 평가는 '가세로 군정 불신'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로 보아도 무방한 것으로 추론된다.

이번 영목항 비명 또한 개념의 오류 내지 무개념 연장선이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13명이 무슨 이유로 각자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반면 오래 전 측근으로 소문난 P씨는 ‘가 군수 성향으로 보아 우후죽순으로 비명이 난립하자 군민의 비탄을 경계코저 3명의 부군수 등 9명의 평생직 공무원을 들러리로 각자한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라는 주장이다. 공록이 있을 수 없는 평생직 공직자들을 희생양으로 내세운 패착(敗着)을 지적한 것으로 이해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가세로 군정 비명을 연장하여 '역대 군수 대비 3배를 초과하는 400여 건 상당의 군민 고소•고발' 비명도 군청 정문이나 본관 중정에 각자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는 지적도 상당하다. 또한 전무후무한 3개 실과 검찰 압수수색 및 현직 공직자 다수 수사기관 조사 등을 받고 있는 사실도 함께 새길 필요가 있으며 역대 유래없던 공무집행방해죄로 고발된 주민들이 나서 가세로 군수 고발 비문도 군청 주차장을 통해 건립하여 타에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거세게 일고 있다.

영목항 인근 주민들은 군수의 편애 의식을 문제점으로 지적한다. 당시 안면도 대표성을 갖는 도의원 정광섭, 태안군 8개 읍면 주민민원을 종합적으로 수용해 해결에 나설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 국민의힘 비례대표 박선의 의원 등 이름이 누락된 사실만으로도 가 군수의 속성은 나르시즘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태안군 영목항 전망대 비명]

같은 해 판목운하 고인돌탑 역시 유사 편애 의식으로 비명을 각자한 관계로 '인근 주민들의 눈살이 찡그러져 눈동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 라는 제보도 간과할 수 없는 폐단으로 지목된다.

이와 관련 지각 있는 주민들은, 중국 영토내 지린성 인근 광개토대왕비(호태왕비)를 두고 당시 남쪽에 자리한 신라와 백제를 일본이 지배했다고 주장한 임나본부설과 같이 "현재 태안군 곳곳에 세워진 가세로 군수 공적 기념물과 비명, 비문 등을 50여년 후 후손의 시각에서는 마치 ‘가세로’ 라는 인물이 태안군을 개군(開郡)하고 지배한 것처럼 오인될 소지가 우려된다" 면서 "차기 군수는 누군지 알 수 없지만 가세로 군수의 오류적 흔적으로 지적되는 행정절차법 조례 개폐정, 군민을 적으로 삼았던 제도적 관행과 폐단 및 거리 거리마다 설치된 흉물스러운 꽃게발 및 기념비적 상징물, 사고 다발 중앙 분리대 조경수, 공실로 넘치는 건축물 활용대책, 사방팔방 설치된 공적 비문 및 치적 비명 등을 색출해 제거한다는 공약을 전면에 내세워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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