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한길 대표, “복지·경제민주화 공약 불이행에 국민들 실망”
5일, 오전 민주·민생 살리기 대전 방문
홍대인 | 기사입력 2013-10-05 15:47:39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민주·민생 살리기를 주제로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대전지역을 찾아 민생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의 주요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대전 지역위원장들과 오찬을 가진 뒤 대전지역 사회복지사들을 만나 현 정부의 복지공약 불이행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 중구 중촌사회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들과 가진 현장간담회에서 “복지와 경제민주화를 조건으로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이 돈이 없다는 이유로 자신의 대선공약을 대폭 후퇴시키거나 백지화 시키고 있다”며 “여러분들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사회복지사들의 고용불안과 처우개선에 대한 요구를 들은 김 대표는 “국민들의 복지도 문제지만 그들의 복지를 담당하고 있는 여러분들의 복지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민주당이 앞장서서 여러분들의 복지 개선에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촌사회복지관 식당을 찾은 김 대표는 복지관 어르신들에게 배식 봉사를 한 뒤 대전의 한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대전지역 종교계와 학계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나 민심을 전해 들었다.

이어 가진 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과학벨트 공약과 관련해 “원안대로 가야 한다고 국회에서 강력하게 얘기 할 것이기 때문에 이번 정기국회에서 쟁점 중에 하나가 될 것”이라며 “예산안과 연계해서 주장하는 것이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달아오른 선거구 증설 문제와 관련해서는 “표의 등가성 관점에서 등가성의 간극을 좁혀나가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선거구 문제는 국회에서 선거 전에 얘기하는 것보다는 여야가 정개특위를 구성해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원칙을 가지고 협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원칙을 황우여 대표에게 전달하면서 정개특위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는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대전의 의석수가 인구에 비해 적은 것 아니냐 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말로 대전 선거구 증설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대전과 충청에서의 지방선거 승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대전시장 선거도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전제로 후보를 제대로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당공천제 폐지가 물 건너 간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김 대표는 “정치쇄신 특위는 입법권이 없는 특위라 논의밖에 할 수 없었다”며 “입법권을 가진 정치개혁특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그 정개특위를 통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와 선거구 문제까지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김 대표의 현장방문에는 이상민 시당위원장과 박범계 국회의원, 강래구·이서령·박영순 지역위원장과 권선택 전 국회의원, 김인식·임재인 대전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지방의원들이 대거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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