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경찰署, 술에 취한 자동차는 위험하다
- 전문석 경사 기고문 -
강영묵 | 기사입력 2014-01-03 23:14:29

12월은 송년회를 비롯한 많은 모임이 있는 시기이다.



각종 모임에서 술이 빠지지 않는 만큼 음주운전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전 문 석 문경경찰서 청문감사관실


때로 사람의 입으로 마신 술이 자동차와 함께 취하여 겁잡을 수 없는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연말 분위기에 편승하여 과음(過飮)한 결과 이성(理性)을 잃고 사람이 아닌 행동으로 인해 덩달아 애꿎은 자동차도 술에 취하게 만든다.



그래서 엄청난 일을 시도한다.



이것이 술에 취한 자동차와 함께 하는 광란(狂亂)의 질주(疾走)이다.



그 결과는 참혹하다.



최근 5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140,598건이 발생하여 4,372명이 사망하고 253,16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술에 취한 자동차를 만나지 않으려면 술에 취하여 이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



술자리는 상대방에게 억지로 강요하는 것이 아닌 따뜻한 정(情)을 느끼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못마시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도 있어야 한다.



그럼 술은 어떻게 마셔야 하는가?



술 주(酒)의 한자를 풀이해보면 알 수 있다.



물 수(水)변에 닭 유(酉)자가 합쳐진 것이다.



그 의미는 술은 닭이 물을 먹듯이 조금씩 맛을 음미하면서 마시라는 것이다.



이는 술(酒)에 담긴 교훈이자 술 한잔의 여유로움을 보여주는 마음이다.



요즘 송년회와 신년회를 핑계로 술 권하는 시즌이다. 음주운전으로 인해 패가망신(敗家亡身)을 예방하려면 술자리에는 자동차와 함께 동행하여서는 안된다.



동행한 그때부터 주머니속의 자동차 열쇠를 만지작거리게 되고 그 유혹에 빠져 자동차 또한 술에 취하게 한다.



술에 취한 자동차는 위험하다.



마치 그것은‘술 먹은 개’와 같다.



음주를 한 사람들은 그것을 제어할 수 없다.



오직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만이 함께할 수 있다.



그 유혹의 첫걸음은‘몇 잔 안마셨으니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자동차의 운전대를 잡는 순간 그 유혹은 악마로 변하여 모든 것을 잃게 만들고 끝내 마신 술 한잔이 가족의 눈물이 되어 돌아온다.



술에 취한 자동차는 평소와 다르게 거칠고 주인을 알아보지 못하며 제멋대로 날뛰어 겁잡을 수 없는 태로로 변한다.



적은 량의 술도 위력은 대단하며 예측 또한 불가능하다.



음주와 운전은 함께 할 수 없는 관계로, 애초부터 술 한 잔 비웠다면 운전할 마음도 비우는 것이 현명한 처신(處身)이다.



이렇게 운전자들은 음주운전의 유혹을 이겨내도록 노력해야 하고,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깨달아야 한다.

음주운전은 운전자 개인 뿐만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범죄행위이다.



음주와 함께한 자동차운전은 운전자 자신이 느끼는 것보다 더 많은 사고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고귀한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다.



음주운전은 곧 본인에게는 자살행위이며 타인에게는 살인행위가 될 수 있다.



이렇듯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공감과 예방을 위한 노력은 움직이는 행동과 참여를 통해 더 높은 수준의 안전한 사회로 끌어올릴 수 있다.



그 작은 실천이 바로‘음주운전 NO’이다. 음주운전은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 습관이다.



< 전 문 석 / 문경경찰서 청문감사관실 >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